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웹·클라우드·AI 활용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데이터 보안은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기존 방어 체계만으로는 섀도 IT, 제로데이 앱, 생성AI 기반의 데이터 유출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보안 모델은 기업 보안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 보호와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SASE 클라우드 보안 기업 아이보스(iboss, CEO 폴 마티니)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플랫폼 최신 버전인 릴리스 10.4를 발표했다. 이번 릴리스는 AI 기반 위협 탐지, 클라우드 전반의 데이터 보호, 그리고 관리 콘솔 개선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AI 기반 CASB와 챗 AI 위험 모니터링, 마이크로소프트 퍼뷰(Microsoft Purview) 연계, 이메일 링크 격리 등 다층적 기능을 통합해 기업이 보안 침해 위험을 줄이고 규정 준수 및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반 CASB와 챗 AI 위험 모니터링

아이보스 릴리스 10.4의 핵심은 클라우드 앱과 생성AI 보안이다. AI 기반 CASB는 기존 CASB가 의존해온 앱 카탈로그 방식을 대체하며, 앱 API 연결 없이도 파일 업로드·양식 제출 등 상호작용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섀도 IT 노출을 줄이고 제로데이 앱까지 커버하는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한 챗 AI 위험 모니터링 기능은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이, 그록(Grok) 등 주요 생성AI 플랫폼에 인라인 DLP를 적용해 대화를 녹화·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민감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고, 직원들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DLP·마이크로소프트 퍼뷰·이메일 링크 격리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는 향상된 DLP 정책이 적용됐다. 다중 DLP 및 정확한 데이터 일치(Exact Data Match) 기능으로 규정 준수를 강화하고, 오탐률을 낮추어 보안팀의 알림 피로도를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와의 통합도 눈에 띄는데, 인라인 데이터 검색을 통해 퍼뷰의 보안 범위를 네트워크 트래픽까지 확장한다.

마이크로소포트 365 사용 기업은 기존 구독 투자의 보안 효과를 즉각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이메일 링크 격리 기능은 의심 링크를 격리된 세션에서 열어 자격 증명 탈취 및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한다. 사용자는 워크플로우에 방해받지 않고 안전하게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관리 콘솔 혁신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는 콘솔 개선이 중심이다. 확장 가능한 사이드바 메뉴와 강력한 검색 기능을 통해 관리자는 작업을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AI 기반 대시보드가 실시간 위협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보안 이벤트를 즉시 시각화하고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 또한 신규 정책 설정 마법사를 통해 초기 온보딩 시간을 줄이고, 플랫폼 학습 곡선을 단축하여 관리자의 숙련도를 빠르게 향상시킨다.

아이보스 CEO 폴 마티니는 “데이터 보안은 현대 사이버 보안의 초석”이라며 “릴리스 10.4는 고급 데이터 보호와 클라우드·AI 보안을 통합해 기업이 정교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이보스 릴리스 10.4는 제로 트러스트 SASE의 본질인 ‘데이터 보호와 관리 단순화’를 고도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생성AI 모니터링, 퍼뷰연계, 관리 콘솔 혁신을 결합해 기업 보안 전략의 실질적 과제를 해결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생산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는 접근은 점점 복잡해지는 위협 환경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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