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신원 보호와 사이버 보안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수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세대가 동시에 디지털 환경을 이용함에 따라 보안 위협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식에 세대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도화된 해킹 기법, 빈번한 데이터 유출, 개인정보 침해 시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각 세대의 보안 습관과 신뢰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기업의 보안 전략 수립과 맞춤형 보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구 통계 기반의 보안 분석 자료는 점차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세대별 보안 인식과 행동 차이
신원 및 사이버 보호 플랫폼을 제공하는 제너럴리(Generali)의 아이리스(Iris, CEO 페이지 셰퍼)는 ‘ICC 전망 시리즈(ICC Perspectives Series)’를 발표하고 첫 보고서인 ‘세대별 신원 보호 전망’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ICC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각 세대의 디지털 위협 인식과 대응 방식 차이를 제시했다.

조사 결과, 베이비붐 세대는 온라인에서 ‘매우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17%로 가장 낮았으며, Z세대(34%)와 밀레니얼 세대(35%)는 이보다 두 배 높았다. 그러나 데이터 유출 알림 시 적극적으로 자가 조치를 취하는 비율은 Z세대가 62%로 가장 낮았고, 베이비붐 세대가 80%로 가장 높았다.
사기 방지 도구 사용에서도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젊은 세대는 VPN과 앱 기반 보안 등 최신 디지털 보호 도구를 선호했고, 베이비붐 세대는 애플리케이션보다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주로 이용했다. 기업 신뢰도 조사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79%가 대기업과 디지털 플랫폼을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나, Z세대는 72%로 낮아 기업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아이리스의 페이지 셰퍼(Paige Schaffer) CEO는 “신원 보호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며, 세대별 우선순위와 취약점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보안을 설계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Z세대의 기술 활용 능력과 베이비붐 세대의 위기 대처 능력처럼 세대별 특징을 반영한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각 세대의 행동 패턴과 신뢰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이 보안 정책, 커뮤니케이션 전략, 서비스 제공 방식을 세분화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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