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정부기관에서는 기존 업무용/인터넷용으로 분리된 2대의 PC를 공간의 제약없이 업무 처리가 가능한 DaaS(Desktop as a Service) 기반의 1PC(노트북)로 전환하는 온북 사업을 추진했다. 이런 기조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에서도 논리적 망분리 기반의 1PC 환경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행정안전부의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기준 및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고시' 제7조에 따라 CSAP(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를 획득한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가속화와 공공기관 DaaS 도입 추진으로 인해 2025년까지 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공공 DaaS 시장의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힘을 합쳤다.

틸론 최백준 대표, 한글과컴퓨터 변성준 대표, kt cloud 윤동식 대표, 티맥스오에스 심훈 상무, 안랩 강석균 대표,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틸론 최백준 대표, 한글과컴퓨터 변성준 대표, kt cloud 윤동식 대표, 티맥스오에스 심훈 상무, 안랩 강석균 대표,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클라우드 가상화와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은 kt cloud,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오에스, 안랩, 씨유박스와 국산 Daa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틸론 최백준 대표, kt cloud 윤동식 대표, 한글과컴퓨터 진성식 사업본부장, 티맥스오에스 심훈 상무, 안랩 강석균 대표,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 DaaS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6개 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행정·공공 기관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DaaS 플랫폼의 효율성 증대와 보안 최적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서 ▲틸론은 DaaS 서비스 기획 총괄과 클라이언트 개발 ▲kt cloud는 공공 DaaS 플랫폼 구축과 운영 ▲한글과컴퓨터와 티맥스오에스는 개방형 운영체제 공급 ▲안랩은 DaaS 보안 부가 솔루션 ▲씨유박스는 AI 얼굴인식 기반 사용자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틸론은 이미 지난 2월 16일 kt cloud와 함께 CSAP DaaS 보안 인증을 취득하며, 틸론의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솔루션인 ‘Dstation(디스테이션) v9.0' 기반의 DaaS 보안성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틸론은 kt cloud와 함께 우정사업본부 DaaS 도입 사업을 비롯해, 법무부, 대법원, 근로복지공단, 한국은행 등 공공기관 레퍼런스를 수주한 바 있다.

틸론 관계자는 클라우드, 개방형 운영체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영역의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보안성, 안정성,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를 실현할 수 있는 국산 DaaS 플랫폼을 제공하고, 공공 DaaS와 온북 사업으로 월단위 정기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틸론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온북 개발 초기부터 함께하며 개방형 운영체제가 행정업무에 잘 쓰일 수 있도록 고난도의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해왔다”며, “온북은 클라우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단말기까지 구독형으로 제공해, 단말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5G 등 관련 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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