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된 재택/원격 근무환경이 엔데믹으로 가는 현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업무 체제를 지원하고 있다. IDC는 ‘2023년 근무의 미래 전망’에서 하이브리드 근무가 “글로벌 미래 근무 환경의 핵심”이라고 했으며, 갤럽은 또 하이브리드 작업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3년에는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지능형 공간과 역량 계획 도구의 부상으로 글로벌 기업 중 55%가 2024년까지 이를 활용하여 사무실 위치를 바꿀 것이며, G2000 기업 중 65%가 2025년까지 인력 전반에 걸쳐 온라인 활동을 실제 생활과 동격으로 고려할 것이며, 조직 중 30%는 2027년까지 몰입형 메타버스 컨퍼런스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이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업무를 위한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고 관련 업계는 이 분야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화상 통합 솔루션 기업 ‘에버 인포메이션(Aver Information, 이하 에버)’이 2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과 함께 한국 시장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에버의 마이클 쿠오(Michael Kuo) 회장, 앤디 시(Andy Hsi) 대표이사, 나타샤 타이(Nateesha Tai) 한국 지사장이 참석해 에버의 비전과 기술 및 국내외 사업 전략에 대해서 소개했다.

에버 인포메이션은 2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왼쪽부터 에버 인포메이션 마이클 쿠오 회장, 나타샤 타이한국 지사장, 앤디 시 대표이사, 자료제공=애버 인포메이션)
에버 인포메이션은 2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왼쪽부터 에버 인포메이션 마이클 쿠오 회장, 나타샤 타이한국 지사장, 앤디 시 대표이사, 자료제공=애버 인포메이션)

마이클 쿠오 회장은 회사의 설립 배경과 비전에 대해 “에버는 2008년 설립 이래 화상 회의ㆍ프레젠테이션ㆍ교육 분야 기술 혁신에 전념하며 고객에게 우수한 성능과 편의성, 최고의 회의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에버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디 시 대표이사는 에버의 핵심 기술은 비디오, 오디오, AI로 전 제품의 80%가 이 핵심기술과 결합되어 있으며, 특히 카메라 기능의 차별성으로 미국과 일본 등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에버는 ▲통합 프리젠테이션과 교육 ▲화상회의 ▲커넥티드 헬쓰 ▲OEM/ODM 등 4개 사업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 프리젠테이션과 교육 분야에서는 인터렉티브 비주얼라이저와 충전 & 동기와 솔루션, 원격 학습 추적 카메라와 프로 AV 솔루션 등 하이브리드 학습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화상회의를 위해서는 USB 회의용 카메라, 올인원 비디어 바, 영상 및 오디오 카메라 세트, 협업 소프트웨어, 줌 회의실 및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회의실용 애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들은 다양한 미팅 환경에 최적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확장이 가능한 오디오와 비디오 솔루션으로 하이브리드 업무에 최적화 뿐만 아니라 원활한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커넥티드 헬쓰를 위해서는 의료용 PTZ 카메라와 PZT 카메라를 활용해 원격 의료, 원격 ICU 및 OR 라이브 수술 방송에 최적화된 광학 및 이미지 처리 기술과 AI 기반의 환자 중심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OEM/ODM 사업 분야를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R&D이 셀 제조 모델을 통해 제품 라인을 유연하게 변경하고 소량의 맞춤 제품도 생산할 수 있다. 계획 분석 및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자동화 장비도 제공하고 있다.

에버 제품의 라인업은 직관적인 UX와 스마트한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하여 화자를 추적하며, 광학 줌 렌즈의 탑재로 대형 공간에서도 고해상도의 품질 높은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는 ‘PTZ 비디오 카메라’ ▲여러 대의 다양한 음향기기와 연결이 가능하고 확장성도 뛰어난 ‘AVer 스피커폰’ ▲고해상도 4K 광학 줌렌즈를 탑재해 총 36배 줌이 가능해 모든 디테일을 담아낼 수 있는 ‘CAM 비디오 카메라’ 등이 있다.

또한, 에버의 제품들은 자체 소프트웨어 지원 및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스카이프, 구글 미트 등 다양한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이 높아 업무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국내 시장에는 에버와 같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및 글로벌 경쟁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시장을 넓혀 왔기에 에버의 시장 공략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대해 나타샤 타이 한국 지사장은 “실제 한국 시장에 에버는 오래 전부터 여러 제품을 활발하게 공급해 왔으며 탄탄한 파트너사를 두고 있다. 특히 통합 프리젠테이션과 화상회의 솔루션은 많은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활용중에 있으며, OEM/ODM도 한국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한국 지사 설립으로 에버의 주력 4대 사업분야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원격 의료 분야가 아직 한국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시장이 열리면 분명 에버에게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자신한다.

마이클 쿠오 회장은 “에버의 제품은 강력하고 차별화된 기능으로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업무 및 수업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품질 높은 고해상도의 환경을 제공 한다”라며, “한국은 IT인프라를 잘 갖추어져 있어 화상회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 이번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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