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변화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따라 혁신의 속도 또한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공급망의 어려움, 기후 변화, 그리고 지속가능성과 같은 도전 과제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하이브리드 업무 형태와 같은 비대면 비즈니스가 뉴노멀이라고 하지만, 실제 뉴노멀은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다"

토마스 자우에레시그(Thomas Saueressig)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SAP의 디지털 공급망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하면서 "SAP는 이런 비즈니스 환경의 뉴노멀이 되고 있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빠른 변화라는 도전 과제가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자우에레시그(Thomas Saueressig)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
토마스 자우에레시그(Thomas Saueressig)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

토마스 자우에레시그 총괄은 기업이 급변하는 시장과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P의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자우에레시그 총괄은 SAP는 기업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변모하는 등 기업이 마주한 가장 큰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SAP는 최근 출시한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와 SAP 데이터스피어(SAP DataSphere)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등 다양한 규모와 산업의 기업들이 마주한 도전과제 해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로우 위드 SAP는 중견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ERP로 즉시 도입할 수 있는 사전 구성된 산업별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공하고, 임베디드 AI와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이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28일 이내에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것는 그로우 위드 SAP는 스타트업 등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적합하며, 이들의 성장에 맞춰 스케일업할 수 있다. 또한 SAP BTP(Business Technology Platform)이 포함돼 있어 SAP 빌드(SAP Bulid)를 사용해 로우코드(Low code) 기반으로 전문가가 아니라도 빠르게 실무자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나 자동화 프로세스를 생성하고 적용할 수 있다.

토마스자우에레시그 총괄은 "AI는 SAP의 전체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런 AI의 역할은 점차 확장돼 나갈 것"이라며, "그로우 위드 SAP에 탑재한 임베디드 AI와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이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HR과 CRM 등 SAP의 솔루션 전반에 AI가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생성형 AI 관련 내용은 오는 5월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스피어는 SAP의 차세대 데이터 관리 포트폴리오로, 데이터 환경을 간소화하고, 고객이 비즈니스 맥락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다.

또한, SAP는 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도전과제들을 수월하게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인 규모의 혁신을 강조하며 SAP 랩스 코리아(SAP Labs Korea)가 포함되어 있는 글로벌 SAP 랩스 네트워크(SAP Labs Network)를 소개했다. 폴 메리엇(Paul Marriot) SAP 아태지역 회장은 SAP 랩스는 SAP의 혁신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인 아태지역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경우 디지털 뉴딜 2.0 추진계획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등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며, 이런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SAP가 추구하는 가치와 기술에 부합하고 있다"며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했다.

폴 매리엇(Paul Marriott) SAP 아태지역 회장
폴 매리엇(Paul Marriott) SAP 아태지역 회장

폴 메리엇 회장은 아태지역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절반인 170억 톤의 탄소를 배출한다며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진전을 이루는 것이 SAP 전략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교육 인재 중 70%가 아태지역 소재의 대학교 졸업생이며, 30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아태지역에서 출범했다. 더불어,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5개가 아태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아태지역은 기업에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아태지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SAP는 지난 2009년부터 지속가능성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며 2012년부터 통합 보고서에 지속가능성 관련 성과를 공개해왔다. 2014년부터는 SAP의 데이터 센터와 전체 사무실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하는 그린 클라우드(Green Cloud)를 실행하고 있다. 또한, SAP는 2023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할 예정이다.

SAP는 기업이 조직 내외 뿐 아니라 전체 가치사슬에서 지속가능한 운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AP는 기업의 스코프1에서 스코프3까지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SAP 제품 발자국 관리(SAP Product Footprint Management),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SAP 책임감 있는 디자인 및 제작(SAP Responsible Design and Production), 보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많이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P 지속가능성 컨트롤타워(SAP Sustainability Control Tower)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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