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기업 인사 및 재무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업 워크데이(Workday, 지사장 정응섭)는 직장 내 인공지능(AI) 신뢰 격차가 형성되고 있다는 최신 글로벌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서 비즈니스 리더와 직원 모두 AI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큰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AI가 책임감 있게 활용될 것이라는 신뢰는 부족하며 이에 직원들은 경영진보다 훨씬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비즈니스 리더(C레벨 또는 직속보고라인)의 62%가 AI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경우, 52%가 AI를 환영한다고 답해 리더가 응답한 수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2%의 직원들은 회사가 자동화할 시스템과 인간이 개입해야 하는 시스템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기업이 책임감 있게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모든 직급, 특히 직원들의 신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의 62%가 기업에서 AI를 도입하는 것을 환영했으며, 같은 비율로 기업이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구현할 것이라고 답했다. 직원의 경우, 각각 52%와 55%로 수치가 리더보다 훨씬 더 낮았다.

비즈니스 리더 70%는 AI가 인간이 쉽게 검토하고 개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직원의 42%는 회사가 자동화할 시스템과 인간이 개입해야 하는 시스템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리더의 72%는 기업이 AI와 ML을 완전히 구현하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76%가 AI 및 ML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자체 지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AI가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는 미래를 상상해보라는 질문에 리더의 42%, 직원의 36%가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조직 프레임워크와 규제를 꼽았다.

또한 AI 규제와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업 전반의 가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75%는 기업이 AI 규제에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80%는 회사가 책임감 있는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아직 공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짐 스트래튼(Jim Stratton) 워크데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워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리더와 직원은 직장 내 AI 활용에 관한 기업의 의도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은 AI 책임 및 거버넌스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