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이 자사의 번역 서비스에 자체 LLM을 도입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LLM은 7년 이상 수집한 독점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 공용 데이터를 단순 학습하는 범용 모델과는 다르게 수천 명의 언어 전문가가 직접 언어 모델을 튜터링한 것이 특징이다.
언어학자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조합의 경우 기존 모델에 비해 새 LLM의 번역 성능이 약 1.7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와 독일어 조합에서는 1.4배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딥엘 프로(DeepL Pro)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딥엘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독일어를 시작으로 점차 가능한 언어를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사용자는 웹 환경에서 '차세대 모델(next-gen model)'을 선택해 새로운 LLM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한편, 딥엘 프로 사용자에는 ISO 27001, GDPR/SOC 2 Type 2등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입력하는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이용되지 않는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이번 발표는 딥엘의 기업용 LLM 기반 언어 AI 솔루션 여정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라며 "딥엘은 연구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써 번역 및 작문의 품질, 효율성, 적용 범위 측면에서 기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성철 기자
epsilondelta@gt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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