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보안 및 임베디드 가상화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과 원자력 발전소 계측제어설비 및 시스템 수산이엔에스(대표 김병현, 한봉섭)가 협력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임베디드 가상화 솔루션 ‘패스트브이랩스(FastVLabs)’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쿤텍의 '패스트브이랩스' 사용자 화면 예시
쿤텍의 '패스트브이랩스' 사용자 화면 예시

쿤텍은 ‘패스트브이랩스(FastVLabs)’를 제공해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 기반의 원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이하 MMIS) 소프트웨어 변경 없이 활용할 수 있고, 원전 시스템의 기능 및 성능의 충실도를 향상시킨다. MMIS는 발전소 전체 설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운전, 감시, 계측 및 안전 등을 제어하는 ‘통합운전관리시스템’으로, 한수원의 ‘원전 APR1400’에도 적용된 주요 기술이다.

한수원은 이번 도입으로 설계, 제작, 시운전 단계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로 성능과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전 범위 시뮬레이터(Full Scope Simulator, 이하 FSS)’는 원전 MMIS 소프트웨어를 전부 탑재하지 않아 기능 및 성능에서 제한이 있었다.

쿤텍은 ‘명령어 집합 시뮬레이터(Instruction Set Simulator, 이하 ISS)’ 기술을 활용한 Level 4 하드웨어 가상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 환경에서 설계 단계부터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제작 및 시운전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실제 환경과 동일한 디지털 환경에서 테스트를 수행해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패스트브이랩스’는 ‘Level 4’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적 PC 환경에서 임베디드 시스템에 탑재될 소프트웨어를 변경없이 테스트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시뮬레이터와 연동으로 통합 검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 자산의 디지털화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과 연동해 연중무휴로 테스트할 수 있고, 개발 중 하드웨어 부족이나 부품 단종 등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어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 전반에서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을 지원한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디지털 트윈은 가상 환경에서 시스템 테스트를 동일하게 수행할 수 있어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에 제약이 많은 원전 등에서 유용하다.”라며, “쿤텍은 임베디드 가상화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패스트브이랩스를 활용해 국방, 항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트윈을 공급해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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