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정보기술’은 미시적인 양자 현상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계측의 정밀도, 암호의 보안성, 컴퓨터의 연산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각국은 양자정보기술을 국가 전략 분야로 선정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양자정보기술 표준화에도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져,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해 국제표준화 논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국지능정보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주최로 한국 주도의 양자 정보기술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퀸사(Quantum INdustrial Standard Association)의 출범식을 13일 개최했다.

‘퀸사’는 양자정보기술 산업의 사실표준화에 대한 민간 주도의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로, 양자 통신,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등 분야별 국제표준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협력, 국내외 양자정보기술 표준화 동향 조사 및 분석, 사례 발굴 및 산업화 촉진, 국제 표준화 기구와 협력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한국 주도 사실표준화기구 신설·운영포럼’ 사업을 지원하고, NIA에서는 양자 테스트베드를 글로벌 표준으로 구축해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NIA는 22년 1월 과기정통부로부터 양자산업생태계 전담 기관으로 지정받아, 양자 연구개발 결과물의 기술사업화 및 기업 육성,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산업 인력 양성 등 양자기술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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