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는 기존 컴퓨터 환경에서 양자 연산을 모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IBM,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와 동일한 수준의 연산을 구현할 수 있다. 양자컴퓨터의 높은 비용과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구자와 학생들이 알고리듬을 저비용으로 실험하고 디버깅하는 양자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하드웨어에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어 다양한 양자 플랫폼 간 호환성을 지원하고, 현재 양자컴퓨터의 노이즈와 큐비트 수의 제한 같은 문제를 우회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의 가속화, 접근성 향상,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SnuQS를 시연중인
SnuQS를 시연중인 서울대학교 박대영 연구원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서울대학교 연구그룹 썬더 리서치 그룹(Thunder Research Group, 대표 이재진)과 美 애틀랜타에서 11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슈퍼컴퓨팅 2024(Supercomputing 2024)’ 콘퍼런스에 참가해 공동개발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SnuQS’를 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SnuQS와 양자 상태를 모방해 42큐비트 양자 회로를 분석하는 풀-스테이트 벡터 시뮬레이션(Full-State Vector Simulation)을 시연하며, 물리적 양자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 양자 회로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SnuQS는 AWS 양자 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과 통합한 이 기술은 멀티 노드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기존 대비 처리 시간을 단축하며, 클라우드를 기반해 물리적 양자 하드웨어가 지닌 오류 문제를 해결한다.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CQO·Chief Quantum Officer) 김동호 부사장은 “SnuQS의 목표는 연구자와 개발자가 불안정한 양자 하드웨어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양자컴퓨팅의 경계를 넓히도록 돕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양자컴퓨팅 기술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양자 생태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알림] ‘GTT KOREA’와 ‘전자신문인터넷’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NSWS(Next Smart Work Summit) 2024”에서는 글로벌 스마트워크 솔루션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 그리고 기업이 당면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서는 AI와 스마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업무 환경 구축 및 활용 전략 공유와 함께 전시 부스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스마트워크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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