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기업 매킨지는 2023년 보고서에서 생성AI가 다양한 활용 사례를 통해 매년 2.6조 달러에서 4.4조 달러에 해당하는 경제적 가치를 추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추세를 통해, AI의 전체 영향력은 15%에서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데이터 및 AI 기업 SAS(지사장 주재영)가 콜먼 파크스 리서치(Coleman Parkes Research, 이)에 의뢰한 전세계 지역 및 업종별 생성AI 사용 현황 조사를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주요 지역의 500~1만 명 이상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 종사하는 1600명의 의사 결정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가 속한 조직들은 은행, 보험, 공공 분야, 생명과학, 의료, 통신, 제조, 소매, 에너지 및 유틸리티, 전문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들이다.
생성AI 앞다퉈 이용중인 전세계
조사에 따르면 생성AI를 여러 국가가 이미 이용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방식으로 채택하기 시작했지만 그 현황은 지역에 따라 달랐다.
먼저, 생성AI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비즈니스 의사 결정자들은 자사 조직의 83%가 이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영국(70%), 미국(65%), 호주(63%)보다 높은 수치다.
하지만 생성AI 기술을 완전하게 구축하고 활용하는지를 묻는 성숙도 면에서는 미국의 조직들이 24%로, 중국의 19%, 영국의 11%에 비해 앞섰다.
한편 조직 프로세스에 생성AI를 완전하게 구현하고 활용하는 지역은 북미 20%, 아태지역 10%, 라틴아메리카 8%, 북유럽 7%, 남서 및 동유럽 7%로 집계됐다.
생성AI 이용 정책을 수립한 지역은 아태지역 71%, 북미 63%, 남서 및 동유럽 60%, 북유럽 58%, 라틴아메리카 52%로 조사됐다.
생성AI에 투자할 전용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아태지역 94%, 북유럽 91%, 남서 및 동유럽 91%, 북미 89%, 라틴아메리카 84%로 집계됐다.

생성AI 도입 산업 분야
산업 별로 조사한 결과, 생성AI를 일상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적용하는 측면에서 은행 및 보험 업계가 다른 업계보다 앞서 있었다.
생성AI를 완전하게 구현하고 일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순조롭게 통합하고 있는 업종의 순위는 은행 17%, 통신 15%, 보험 11%, 생명과학 11%, 전문 서비스 11%, 소매 10%, 공공 분야 9%, 의료 9%, 제조 7%, 에너지와 유틸리티 6%로 조사됐다.
생성AI를 이미 매일 어느 정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계는 통신 29%, 소매 27%, 은행 23%, 전문 서비스 23%, 보험 22%, 생명과학 19%, 의료 17%, 에너지와 유틸리티 17%, 제조 16%, 공공 분야 13%로 집계됐다.
조직 내에서 생성AI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계획인 부서는 영업 86%, 마케팅 85%, IT 81%, 재무 75%, 생산 75%였다.
생성AI 구현 방해 요소
보고서는 조직이 생성AI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 중 가장 큰 부분은 명확한 생성AI 전략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에 응답한 리더 중 단 9%만이 조직의 생성AI 도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생성AI를 완전하게 구현한 조직의 응답자 중 25%만이 각 기업의 생성AI 도입 전략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도입을 빠르게 진행한 조직의 기술 투자 의사 결정권자들은 AI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고위 기술 의사 결정권자 10명 중 9명은 생성AI와 그것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AI 도입 전략을 이해하는 경영진과 함께 생성AI 를 추진하고 있는 CIO는 45%로 나타났으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의 36%만이 완전히 생성AI를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도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75%의 기업 및 조직들은 다음 회계 연도에 생성AI 투자 예산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그외의 과제들은 데이터와 규제였다. 생성AI를 도입하며, 이를 구동하는 LLM을 미세 조정하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또한 AI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가 부족하며, 조직의 IT 리더들은 대부분 개인 정보 보호(76%)와 데이터 보안(75%)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또한 기업의 10%만이 임박한 AI 규제를 준수할 준비가 완전히 됐다고 밝혔다. AI를 완전히 구현한 조직들의 3분의 1이 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특히 7%가 생성AI 거버넌스에 대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5%만이 LLM의 편향성과 개인 정보 보호 리스크를 측정하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한편, 장애 요인도 있지만 생성AI를 일찍 도입한 기업에서는 이미 이점을 경험하고 있었다. 89%는 직원의 경험과 만족도가 향상되었다고 보고하고, 82%는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82%는 고객 유지율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사빈 밴더 린덴(Sabine Vander Linden) 알케미 크루(Alchemy Crew)의 CEO 겸 벤처파트너는 "실제로 마케팅의 동적 프로파일링부터 정밀 보험금 청구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생성AI를 통합하면 효율성, 개인화, 전략적 예측을 위한 탁월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며 "불확실성이 높고 예측할 수 없는 경쟁 시장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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