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도입에 나선 금융센터

블록체인 코인베스터스(Blockchain Coinvestors)는 세계 주요 25개 금융센터의 디지털 자산 규제 진척 상황을 추적하는 반기 디지털 자산 규제 보고서를 공개하며, 각국 금융센터들이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많은 금융센터는 디지털 화폐와 상품, 자산에 대한 혁신적인 규제를 통과시키며 디지털 자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각국의 규제 당국과 정치인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유권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이 유권자층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를 차지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토퍼 넬슨은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이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규제 당국과 정치인들에게 큰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을 지지하는 법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의 블록체인 규제는 빠르게 성숙하고 있다.

유럽은 MiCAR 프레임워크의 완전한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도 해당 규제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과 스위스는 추가적인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준비 중이며, 홍콩과 한국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도입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UAE는 분산형 자율 조직(DAO)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미국의 대응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규제 당국의 주요 관심사로, 신흥 시장 국가들은 미국 달러 접근을 확대하고 통화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BRICS 국가들은 비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화 탈피를 논의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국제 결제에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합법화해 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승리 이후 디지털 자산 친화적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기존의 적대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포함해 오래된 규제를 폐지하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기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인 맥헨리(McHenry)와 루미스-질리브랜드(Lummis-Gillibrand) 법안이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 중요한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록체인 코인베스터의 매니징 파트너인 매튜 르 멀르는 “미국 선출 대표들이 디지털 금융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이는 향후 법안에 반영될 것이다. 미국인의 70% 이상이 전통 금융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높은 유권자층은 미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미국은 더 발전된 글로벌 관할권과 디지털 자산 규제를 따라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디지털 자산 규제는 비당파적인 이슈로, 혁신과 일자리 이동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코인베스터는 시장 자본화와 유동성, 인구, GDP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세계 주요 25개 금융센터를 선정하고, 규제 진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정부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정보를 통해 이루어지며, 주요 입법안과 관련 소송도 함께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