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지사장 한은선)가 ‘2024년 3분기 국내 PC 시장 보고서’에서 국내 PC 시장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10만대를 출하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PC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노트북 부문은 3분기 연속 성장중이다. 이는 AI와 게이밍 노트북 수요가 시장 하락폭을 완화한 데 따른 결과로, AI PC 출하량도 역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용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데스크톱의 두 자릿수 감소와 달리 노트북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공급업체의 프리미엄 전략과 다양한 AI 노트북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 IDC가 실시한 ‘아태지역 소비자 디바이스 사용자 조사’에서는 국내 PC 사용자들은 노트북 구매 시 제품 사양과 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가격, 디자인, 물리적 크기는 그 다음으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성능이 우수한 게이밍 및 AI 노트북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전체 노트북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공공 시장은 군부대 데스크톱이 보급됐지만 공공 기관의 예산 절감으로 입찰 지연 및 축소로 전년 대비 19.3% 감소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전북교육청에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졌지만 타 교육청의 데스크톱 교체 규모 축소로 전년 대비 8.5%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교육 기관의 구매 패턴은 병화하고 있어 가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성능과 활용성을 고려한 저렴한 보급형 모델부터 고성능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사양의 PC가 활용되는 추세를 보였다.
기업 시장은 전년 대비 0.2% 성장했으나 지난 분기 대비 부진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융, IT 등 산업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있었지만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또한, 디바이스 관련 예산을 감축하려는 기업들이 PC 교체 대신 윈도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IDC 김도희 연구원은 “AI PC는 실시간 언어 번역, 고급 이미지 편집, 개인화 작업 최적화 기능으로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대하며 PC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술 공급업체는 이를 지원하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AI PC 시장 선점의 핵심 과제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
- 아카마이, 클라우드의 기술·확장성·종속성 제약 넘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출시
-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원격진료’ 판도 바꾼다
- 레드햇, 자동화로 AI와 에지 컴퓨팅 혁신하는 ‘RHEL 9.5’ 출시
- AI에 돈많이 쓰는 산업 "소프트웨어&정보서비스·금융·정부·통신·리테일"
- 보안성·상호 운영성 높은 사용자 중심 오픈ID 관리 솔루션
-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자동화로 AI 한계 확장
- 대규모 민감 데이터 자동 식별·컴플라이언스 적용하는 'DSPM' 프레임워크
- 델-마이크로소프트, 멀티 클라우드 ‘AI 성능 개선·보안 강화’ 서비스 대거 출시
- 페르소나AI-TG삼보, 보안 강화한 AI PC 개발 협력...온디바이스 AI 경쟁력 확보
-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 3대 과제...노동력 부족·공간 제약·보안 및 규제
-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대비 10.7% 감소
- [2025년 전망] ‘AI PC’, 5G·스마트폰·웨어러블 분야 새로운 표준
- 2025년 디지털 비즈니스·AI 10대 동향
- 2025년 클라우드 시장 10대 전망
- 델 테크놀로지스, 판매 보상 범위 넓힌 ‘2025 파트너 프로그램’ 공개
- 2024년 국내 PC 출하량 전년 대비 1.1% 감소…AI PC는 고 성장세
- 인텔, AI PC용 고성능·고효율 프로세서 '코어 Ultra 200H/HX' 시리즈 발표
- 국내 AI 노트북 시장 약진...2024년 4분기 판매량 3배 급증
-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핵심 전략
- GPU 투자 집중 여파로 스토리지 위축…생성AI 대응 NAS 수요는 확대 전망
- 2024년 국내 웨어러블 출하량 전년 대비 3.3% 감소...신규 폼팩터·중저가 전략으로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