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이하 한국IDC)가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12만대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요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조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기 불확실성 ▲다소 상향된 가격대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을 이유로 일부 수요가 전작 대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조기 출시와 AI 스마트폰의 판매 모멘텀이 지속됐어도,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가가 인상되며 소비자의 가격 부담감이 커지며 감소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폴더블 폼팩터의 시장 매력도 감소,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및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인해 5G 점유율은 94.7%를 기록하며 5G통신 도입 이후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한편, 800달러(USD)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수준인 73.6%를 기록했다. 이에 앞으로 제조사는 계속해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구모델의 AI 기능 확대 적용 등을 통한 AI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한 9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출시가 인상과 ▲폴더블 폼팩터의 내구성 우려 ▲폴더블 콘텐츠 부족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AI 기능이 신제품뿐만 아니라 구모델에도 적용되면서 신제품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았다.
한국IDC 강지해 연구원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감소세지만, 국내 생성AI 스마트폰 시장은 2025년 연간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제품군과 개발에 적극적인 안드로이드OS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요 제조사는 생성AI가 아직 낯선 유저를 위해 일부 AI기능을 중저가 스마트폰에 적용해야하며, 생성AI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 수요 기회를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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