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인터내셔날 데이터 코퍼레이션 코리아(한국IDC)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동향과 국내 IT 시장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IDC 퓨처스케이프: 전 세계 클라우드 2025년 전망 – 국내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생성AI 도입 증가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제적,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은 IT 회복탄력성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클라우드 시장은 아키텍처 현대화, AI·자동화 기능 통합, 클라우드 옵스(CloudOps) 플랫폼 고도화,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위한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 강화, 특수 목적 클라우드의 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생성AI 도입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가 신기술 활용을 위한 필수 기반으로  인식 돼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수적인 산업 내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규제 완화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산업 전반에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기반으로 증가하는 클라우드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운영, 데이터, 보안 관리 측면의 조직 내 클라우드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가 예측한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동향은 다음과 같다.

① 클라우드 고도화 

2027년까지 40%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최대 50%를 고도화해 인프라 및 비용 효율을 높이고 비즈니스 및 기술 혁신을 실현할 것이다.

② AI 기반 워크로드 배치

2028년까지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및 AI 기술 발전으로, 기업 워크로드의 60%가 AI 기반 최적화된 환경으로 전환될 것이며, 국내 기업 중 최소 40%가 이를 활용할 것이다.

③ 에어갭 클라우드(Air-Gapped Clouds)

2026년까지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의 20%는 소버린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업체를 찾을 것이다.

④ 특화 클라우드(Specialized Cloud)

2027년까지 국내 기업의 60%가 전문화된 가속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해 배포 속도를 극대화하고 AI 및 기타 가속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것이다.

⑤ 멀티클라우드 PaaS

2028년까지 새로 개발되는 애플리케이션의 75% 이상이 플랫폼 제공 기능을 활용하고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멀티클라우드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다.

⑥ 생성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2026년까지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40%가 생성AI를 활용해 보안 및 ID 액세스 관리를 간소화할 것이며, 이로 인해 수동 작업이 50%까지 감소될 것이다.

⑦ AI-레디(AI-Ready) 데이터 관리

2025년까지 국내 기업의 40%가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로지스틱스 플랫폼을 도입해 하이퍼스케일러 간에 활발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통해 비용 최적화, 벤더 종속성 감소 및 거버넌스 개선을 달성할 것이다.

⑧ 네트워크 고도화

2027년까지 국내 기업의 65%는 네트워크 고도화, 인력 부족 문제, 서비스 개선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IaaS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네트워크 예산을 두 배로 늘릴 것이다.

⑨ 에지 인퍼런싱

2027년까지 생성AI 추론을 확장해야 하는 국내 CIO의 60%는 성능 및 데이터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에지 서비스를 활용할 것이다.

⑩ 커스텀 실리콘

2027년까지 국내 기업의 25%는 성능 최적화, 비용 효율 및 특수 컴퓨팅의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ARM 프로세서 또는 AI·ML 전용 칩을 포함한 커스텀 실리콘을 사용할 것이다.

보고서는 향후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IT 지출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AI가 기업 내 주요 화두가 되며 클라우드 관련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의 신기술 투자 및 기술 환경 구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기반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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