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약 1%를 차지하며, 그로 인한 탄소 배출도 상당하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화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은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억제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이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데 필수적이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비용 절감과 함께 규제 준수, 사회적 책임 달성을 가능한다.
데이터센터에 도입되는 친환경 기술 중의 하나인 액체 냉각 기능은 액체 냉각은 데이터센터의 고효율 냉각 기술로, 기존의 공기 냉각 대비 열 전달 효율이 1000배 이상 높다. 이를 통해 서버의 과열을 방지하며,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고밀도 서버 환경에서 효과적이며, 냉각 효율 향상으로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을 감소시킨다. 또한, 컴팩트한 설계가 가능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며, 서버의 수명 연장과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데이터센터는 액체 냉각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인터넷 연결 서비스 공급기업 에퀴닉스(Equinix, 지사장 장혜덕)가 싱가포르의 친환경 정책인 ‘그린 플랜 2030(Green Plan 2030)’을 지원하는 싱가포르에 6번째 자사의 IBX 데이터센터 ‘SG6’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2억 6천만 달러의 초기 투자로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며, 액체 냉각이 적용돼 공기보다 더 효율적으로 열을 전달하며, AI 등 컴퓨팅 집약적 및 고전력 애플리케이션에 효과적인 냉각을 지원한다.
또한, 에퀴닉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통합돼 AI와 데이터 자원 간 저지연·고대역폭 연결을 제공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효율적인 AI 워크플로우 운영을 지원해 다양한 인프라에서 대규모 AI 활용이 필요한 기업에게 적합하다.
또한, 에퀴닉스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및 도시 개발 기업 셈코프 인더스트리(Sembcorp Industries)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저탄소 건축 자재, 수랭식 냉각기 및 냉각탑, 빗물 재사용 기능을 도입했다.
한편, SG6는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시범 프로그램(DC-CFA)으로 선정됐으며, 2027년 1분기 완공 예정으로 20MW의 전력 공급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디지털산업청 페이 셩 고(Pei Sheng Goh) 부청장은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경제 성장으로 싱가포르는 금융, 헬스케어, 이커머스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생성AI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에퀴닉스와 협력으로 싱가포르는 AI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연결성을 높여 지역 비즈니스와 경제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퀴닉스 이 메이 렁(Yee May Leong) 싱가포르 대표 는 “SG6는 디지털 및 AI 혁신에 관한 에퀴닉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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