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에서 다운타임은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평가 및 인증 기업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의 ‘2022년 데이터센터 회복탄력성 설문 조사’에 따르면, 네트워크 문제는 IT 서비스 다운타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원격 IT 인프라 관리 기업 오픈기어(Opengear) 연구에서는 네트워크 장애를 해결하는 데 평균 11.2시간이 소요돼, 2020년 진행된 유사 연구 대비 2시간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기업은 매출 손실, 생산성 감소, 평판 하락 등의 추가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의존도가 증가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접근도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분산형 디지털 인프라에는 지리적 이중화가 필요하다. 이는 화재나 자연재해로 특정 위치의 장기 장애가 발생할 때 더 높은 회복탄력성을 제공한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인터넷 연결 서비스 공급 기업 에퀴닉스(Equinix, 지사장 장혜덕)가 시스템 중단을 최소화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네트워크 에지 로컬 및 지리적 이중화 솔루션'을 발표했다.

에퀴닉스가 '네트워크 에지 로컬 및 지리적 이중화 솔루션' 발표했다
에퀴닉스가 '네트워크 에지 로컬 및 지리적 이중화 솔루션'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리스크 허용 범위와 비즈니스 연속성 요구 사항에 따라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한, 가상 네트워크 기능(VNF) 장치로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CSP)과 연결해 기업 간 트래픽을 라우팅을 지원해 유연한 확장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중화를 지원한다.

에퀴닉스는 ‘클라우드 투 클라우드 라우팅(cloud-to-cloud routing)’과 ‘클라우드 온램프(cloud on-ramps)’를 결합한 방식,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로컬 및 지리적 이중화를 결합하는 접근 방식 등 세 가지 이중화 사용 사례를 제시해 중요 서비스에 대한 회복탄력성과 가용성을 보장한다.

'클라우드 투 클라우드 라우팅' 방식의 로컬 이중화 예시
'클라우드 투 클라우드 라우팅' 방식의 로컬 이중화 예시

네트워크 에지 VNF 장치를 사용하는 기업은 두 CSP 간 트래픽을 라우팅해 ‘클라우드 투 클라우드 라우팅’을 설정할 수 있다. 이후 추가 가상 라우터 구축으로 같은 도시에 위치한 CSP에 중복 연결하고, 로컬 이중화를 강화해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중복 디바이스가 서로 다른 컴퓨팅 영역에 배치돼 장치를 단일 하드웨어 오류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 다운타임에 대한 리스크 허용 수준에 따라 VNF 장치에서 CSP까지 이중화 가상 회로를 유연하게 생성할 수도 있다.

또한, 에퀴닉스 패브릭을 활용해 네트워크 에지 디바이스 간 추가 연결을 생성하고, 다른 도시에 있는 추가 장치를 연결해 지리적 이중화 아키텍처를 생성할 수 있다. 이로 인해특정 도시에서 발생하는 중단으로 인한 리스크가 여러 위치에 분산돼 단일 위치의 잠재적 다운타임을 완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 투 클라우드 라우팅’과 ‘클라우드 온램프’를 결합한 방식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SD-WAN 트래픽이 여러 클라우드로 분산돼 클라우드 간 라우팅이 가능해진다. 기업들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트롬본(trombone) 트래픽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라우팅을 방지하고자 여러 위치에 SD-WAN 통합 온램프를 구축한다.

서비스 중단이 전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이 아키텍처는 다른 도시로 SD-WAN 트래픽을 재라우팅해 지리적 이중화를 지원한다. 이는 운영 도시가 하나이거나 새로운 도시를 추가하려는 기업은 기존 시스템을 복제해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를 지리적 이중화 아키텍처에 통합한 예시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를 지리적 이중화 아키텍처에 통합한 예시

한편, 에퀴닉스의 ‘IBX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는 CSP와 연결해 로컬 데이터센터를 지리적 이중화 아키텍처에 통합해 네트워크 회복탄력성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한다. 이 데이터센터를 추가적인 이중화 서비스 지점으로 활용해 기업은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또 다른 지점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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