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브레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 이하 브레인)가 ‘AI 기반 개인화로 광고 효과 향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호주 소비자 약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40%는 노출되는 광고가 자신과 관련 없다고 답했다. 휴일 동안 소셜 미디어 광고의 천 회당 노출비용(CPM)이 10~15% 상승하는 가운데, 판매자는 쇼핑객의 관심을 끌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광고 전략이 필요하다. 

해답은 AI 기반 개인화

소비자의 약 45%는 광고가 적절하다면 광고를 보는 것에 불만이 없고, 40%는 잘 만들어진 광고는 쇼핑 경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절반 이상의 소비자는 생성AI 기반 개인화된 추천이 온라인 쇼핑에서 가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브레인 앤 컴퍼니 소매 부문 파트너 에이런 체리스(Aaron Cheris)는 “휴일 시즌에는 광고 비용이 상승하고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은 관련성을 요구하는 만큼, 생성AI를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개별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단순한 전환율 상승보다 휴일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고객 충성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콘텐츠 대량 생산

AI를 활용한 개인화는 전통적인 AI와 생성AI를 결합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추천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대량 생성한다. 판매자는 대규모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해 여러 가설을 동시에 테스트하고, 그 반응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를 파악해 미래의 추천을 개선할 수 있다. 비용 및 시간 소모적인 전통적인 A/B 테스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고객 맞춤형 광고 제공

또한 AI 기반 개인화는 판매자가 입력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더 세밀하고 정확한 고객 세그먼트를 생성할 수 있다.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 각 고객 그룹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 및 제공할 수 있다. 보고서는 AI 기반 목표 지향적 캠페인을 수행하는 판매자는 광고비 대비 수익(ROAS)이 10%에서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성AI는 개인화를 획기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마케팅 팀은 생성AI로 이메일, 그래픽, 광고의 변형을 빠르고 대규모로 개발해 콘텐츠 생성 시간을 몇 주에서 몇 시간 단위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데이터 합성 방식을 개선하고, 메타데이터 태깅과 같은 프로세스의 범위, 속도 및 품질을 확장한다. 브라우징, 구매 기록, 소셜 미디어 활동 등 실시간 행동을 통해 고객 프로필을 풍부하게 만들어 개인 선호도를 분석할 수 있다.

생성AI는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변환한다. AI가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하는 ‘강화 학습 기반의 의사 결정 엔진’을 활용하면 판매자는 개별 고객에게 광고 변형을 테스트하고, 가장 효과적인 창의적 요소, 메시지, 제안을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 있다.

빠르게 배우고 빠르게 확장하기

브레인은 경쟁력 있는 판매자는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용 사례와 초기 실험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마케팅 팀, 데이터 과학자, 전략가들이 협력할 때 개인화된 고객 여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팀은 고위 리더들이 상향·하향식 변화를 이끌어내면서 캠페인 생성및 모니터링 하는 방식이 아닌 AI 기반 캠페인 통찰을 해석하고,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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