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실행 플랫폼인 인보카(Invoca)가 B2C 디지털 마케팅의 AI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의 마케터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 보고서는 마케팅 산업 내에서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AI의 혁신적 역할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다.

AI에 대한 마케터들의 낙관론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마케터의 80%가 AI 도구 사용이 투자수익률(ROI) 기대치를 초과했다고 보고했다. 2024년에는 마케터의 93%가 구현한 도구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했으며, 95%가 다가오는 해에 AI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또한 AI가 일자리를 없애기보다는 창출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응답자의 57%는 AI가 없어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는 작년보다 7% 증가한 수치이다.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지만,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AI의 역할이 더 전략적인 역할을 창출할 것이라는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 마케터의 54%는 AI가 조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보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B2C 마케터의 80%가 AI 도구가 2024년 ROI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인보카)
인보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B2C 마케터의 80%가 AI 도구가 2024년 ROI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인보카)

임원진이 AI 도입 주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2025년에 전용 AI 예산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2023년에는 임원진이 AI를 책임진다는 응답이 18%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그 수치가 37%로 두 배가 되었다. CMO를 포함한 임원진이 AI 도입을 감독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단 1%만이 조직 내에 명확한 AI 책임자가 없다고 밝혔다.

AI 전문성, 대기업은 증가하고 소기업은 감소

올해는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의 마케터 중 60%가 AI 도구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있다고 답한 반면, 소규모 조직은 40%에 그쳤다. 이는 소기업이 AI 숙련도에서 앞섰던 작년의 추세가 역전된 것이다.

보고서는 또한 관리자들 사이에서 AI 자신감이 증가하여 임원 및 이사들과의 지식 격차가 좁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위 경영진의 54%가 AI 전문가라고 답했으며, 43%의 관리자들도 자신을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작년의 32%에서 증가한 것이다. 이는 AI 지식이 조직 전반에 걸쳐 더욱 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대기업들이 AI 혁신에서 자신들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수익 성장을 위해 AI 활용

마케터들에게 AI 투자는 수익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2024년에는 응답자의 94%가 AI가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2025년의 AI 투자 목표에는 생산성 향상,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 자동화, 수익 가속화, 고객 경험 개선이 포함된다.

그러나 AI 도입은 여전히 중대한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데이터 보안 우려가 그 중 첫째이다. 많은 기업들이 독점적 데이터를 외부 AI 모델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AI 도구의 투명성 부족이 신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AI 리터러시가 경력 발전의 핵심으로 부상

AI가 마케팅 환경을 재편함에 따라 AI 리터러시가 이제 경력 성장에 매우 중요해졌다. 2023년에는 마케터의 8%가 AI 리터러시가 미래의 고용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나, 2024년에는 그 수치가 0%로 떨어졌다.

AI 기술이 없는 마케터들은 경력 퇴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26%는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우려하고, 21%는 해고에 취약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2025년을 전망할 때, 마케터의 94%가 AI 경험이 채용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 가능성을 넘어서, AI 숙련도는 직무 수행에 매우 중요하다. 강력한 AI 기술이 없는 마케터들은 캠페인 효율성(21%), 성과 추적(20%), 예산 관리(14%)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가 산업 표준을 변화시킴에 따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마케터들의 우선순위로 역량 강화가 대두되고 있다.

인보카의 CMO인 피터 아이작슨(Peter Isaacson)은 “AI가 단순한 호기심에서 마케터 도구 키트의 핵심 부분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마케터들에게 진정한 위험은 AI가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AI의 잠재력을 받아들이지 않아 뒤처지는 것이다. 마케팅 리더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는 전체 수익 조직의 요구 사항을 고려하고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도구를 우선시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알림] ‘GTT KOREA’와 ‘전자신문인터넷’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NSWS(Next Smart Work Summit) 2024”에서는 글로벌 스마트워크 솔루션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 그리고 기업이 당면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서는 AI와 스마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업무 환경 구축 및 활용 전략 공유와 함께 전시 부스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스마트워크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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