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연구원 창업기업 및 연구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 모색과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함께 CES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ETRI는 이번 CES 2025에서 대전광역시가 마련한 통합전시관 내 5개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대전 소재 기업들과 함께 참가한다. 

참가기업은 ▲디지털센트 ▲퀀텀아이 ▲튜터러스랩스 ▲팜커넥트 ▲에딘트 등 총 5개다. 

연구원은 기업의 글로벌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대전광역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CES 2025 참여기업 선정부터 부스임차 및 홍보, 전시 지원과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 튜터러스랩스와 연구소기업 팜커넥트가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에 선정됐다.

아울러 코트라 한국통합관에 출품하는 창업기업 솔라리노와 인천경제청 내 부스의 연구소기업 일리아스에이아이, 그리고 별도 출품 전시하는 연구소기업 리드포인트시스템 등 ETRI 출신 창업가 총 5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지털센트는 디지털 후각 기술을 활용해 치매의 전조 증상을 검사할 수 있는 ‘디지털 후각 치매 검사장치’를 선보인다. 후각과 이미지를 연계한 통합 감각 기술로 5분 이내에 치매 초기 증상을 검사할 수 있다. 

퀀텀아이는 차량 보안기술 솔루션 ‘카페이스아이디(CarFaceID)’를 선보인다. 기존 차량인식 방법에 얼굴 인식 AI 기술을 적용했다. 차량 모양, 디자인, 색상 등 고유한 전면 특징을 식별하는 AI 기술을 사용해 정부 건물, 대사관, 군사 기지 등과 같이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시설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튜터러스랩스는 ‘런코치(learnCoach)’를 선보인다. 런코치는 초·중·고(K-12) 학생들을 위한 개인화된 실시간 학습 지원 서비스이다.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문제 이해 및 해결을 돕는 지능형 학습 코칭 시스템이다.

팜커넥트는 ‘수정벌 활동 모니터링 솔루션(Connect Bee)’을 전시한다. 작물수정에 활용되는 수정벌을 모니터링해 벌 활동분석, 암수구분 등 AI기술로 분석해 이상 발생 즉시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작물의 수확량을 증가시키고 지속가능한 농업 및 ESG 실현에 활용할 수 있다.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40개국에서 특허를 출원 중이며, 한국,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됐다.

에딘트는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 AI 온라인 시험자동관리감독 서비스’를 공개한다. AI 감독관이 응시자의 휴대전화로 온라인 시험을 진행하는 100% 무인감독 SaaS로, 별도의 운영·감시 인력 없이 간단하게 시험을 예약하면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현안에 관심갖고 창업기업 등과 함께 기술력을 교류협력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