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센터를 찾는다. 그러나 기존 건강검진은 일반적인 조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개인의 건강기록정보와 유전적 특성, 생활습관 등을 반영한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검진이 주목받고 있다.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이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한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광배, 이하 KMI)와 의료빅데이터플랫폼 및 K-건강검진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이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의료빅데이터플랫폼과 K-건강검진 글로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소정보기술이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의료빅데이터플랫폼과 K-건강검진 글로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건강검진데이터를 활용한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 건강증진을 목표로 건강검진 의료빅데이터플랫폼(PHR)과 K-건강검진 글로벌 사업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달 AI 산업 지원 및 규제를 담은 ‘AI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번 협력에 탄력 받을 전망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개인 유전체 데이터·임상 정보·생활 습관 등을 결합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으로 나이, 성별 등 표준화된 검사항목에서 벗어나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 등 질병 발생 확률 예측 및 예방 활용에 개인별 맞춤형 검진이 가능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협업이 헬스케어 업계에 시너지 효과와 K-건강검진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미소정보기술은 진단, 처방, 검사결과 등의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고 연구자가 검색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원천 데이터 통합부터 분석, 시각화까지 임상연구 전과정 지원 솔루션 ‘CRaaS’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적용해 의료데이터 고속도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KMI 이광배 이사장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맞춤형 건강검진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K-건강검진을 전파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KMI와 함께 의료데이터플랫폼과 건강관리 맞춤형 서비스를 중앙아시아, 유럽등 해외에 K-소프트웨어 확산에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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