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하며 약 5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플랫폼 개발이 주요 화두다.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이 21일 조선펠리스 서울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성장전략 ‘미소 플라이업2025플러스’ 비전과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CEO는 ‘미소 플라이업 2025 플러스’,사업 성과와 IPO 계획을 단계별로 발표했으며, 손진호 CTO는 멀티모델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 빅’과 이종근 CMO는 헬스케어 플랫폼 ‘CRaaS’, 그리고 유재훈 신임 CEO는 ‘숨풀’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 미소 정보기술은 글로벌 진출 및 성장 비전을 설명하며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다.
2024년, 헬스케어 사업 약진 그리고 IPO 준비 착착
미소정보기술은 2024년에 약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주요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제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은 혁혁한 매출이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하지만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만큼 큰 기업들의 니즈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 경쟁자도 적지 않다.
지난 해 많은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소정보기술은 그야말로 도약의 시기였다고 한다. 그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미소정보기술이 단순 솔루션이나 서비스 판매보다 플랫폼을 위한 인프라를 오랫 동안 다져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멀티모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빅 플랫폼과 의료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의료 및 공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25년에는 매출 300억 원을 목표로 조직 확대 없이 기술 중심의 솔루션을 강화하고, 2026년 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심사기관으로 부터 이미 상위 10% 수준의 기업 건전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멀티모델 데이터 플랫폼과 헬스케어 클라우드의 혁신
스마트 빅은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델 데이터 플랫폼으로, 의료 데이터 통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전남대 병원 사례를 통해 스마트 빅은 이미지 데이터와 EMR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 분석하며, 병원 연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폐쇄형 클라우드와 데이터 레이크 기술을 결합해 보안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이 플랫폼은 헬스케어를 넘어 금융, 국방, 건설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는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와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병원의 EMR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며,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기반으로 한 CRaaS는 공통 데이터 모델 표준화와 데이터 품질 관리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적은 비용으로 데이터 통합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지역 활성화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AR 서비스, 숨풀
다소 거리감이 있어 보이는 AR 서비스 숨풀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랜 기간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실력을 다져온 미소정보기술이기에 탄생된 미래 성장 동력이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위치 기반 보물찾기 서비스로, 관광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지자체와 협력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방문객을 유도하고,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공한다. 작년에는 보령 머드축제와 대학교 이벤트 등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기록하며 약 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숨풀은 2025년까지 헬스케어 데이터와 연계해 건강관리와 재활 프로그램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시장에서의 차별화에 대해 안 CEO는 “데이터 보안, 표준화, 품질 관리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 인력 부족 문제 대응은 자동화된 플랫폼 설계를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데이터 플랫폼의 주요 과제인 보안, 데이터 표준화와 일관성, 품질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자신한다.
미소 정보기술은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20년을 맞는 2026년에 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소프트웨어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데이터 중심의 혁신과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미소정보기술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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