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례 IT 컨퍼런스 ‘TDX 2025’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을 강화한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2DX’와 ‘에이전트 익스체인지(AgentExchange)’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전트포스 2DX는 AI 에이전트를 기업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과의 통합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직접 호출하는 기존의 챗봇 중심 AI 에이전트와 달리, 에이전트포스 2DX는 기업 데이터 시스템, 업무 로직,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연결돼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를 미리 예측하고 자동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에이전트포스 2DX에 추가된 주요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수 있는 에이전트포스 API ▲세일즈포스 시스템에서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 인보커블 액션’ ▲뮬소프트 API 기반 AI 에이전트 확장 기능 등이 있다. 

특히 ‘임직원용 에이전트포스 템플릿(Agentforce Employee Template)’은 슬랙, 세일즈포스 라이트닝, 세일즈포스 모바일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에서 직원용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2DX 화면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2DX 화면

이번에 함께 공개한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는 세일즈포스의 자체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로, 기업은 검증된 AI 에이전트 구성 요소를 신속하게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에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도큐사인(Docusign), 박스(Box), 워크데이(Workday) 등 2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했으며, 사전 구축된 액션, 토픽, 프롬프트 및 에이전트 템플릿을 제공해 산업 및 직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세일즈포스 개발자 에디션’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에디션에 포함된 AI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애덤 에반스(Adam Evans) AI 플랫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I 에이전트는 조직 내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혁신을 견인한다. 세일즈포스는 CRM을 넘어 고객이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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