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산업에서는 원료 규격, 안전성, 알레르기 정보 등 핵심 정보를 담은 비표준 문서들이 제조사, 공급업체, 유통사 간 연간 수백만 건 이상 오가고 있다. 이들 문서는 수동으로 검증되고 분석되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품질관리 및 컴플라이언스를 자동화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문서 처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식음료 산업 특화 규정 준수, 품질 관리, 공급망 혁신 솔루션 전문 기업 트레이스게인즈(TraceGains)가 식음료 산업 특화형 ‘지능형 문서 처리(Intelligent Document Processing, 이하 IDP)’ 솔루션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식자재 분석 인증서(Certificate of Analysis, 이하 COA) 처리를 자동화해 품질, 성능,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으며, 수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정확도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한다.

오픈AI 기반 산업 특화 AI 모델, 높은 정확도 유지

IDP는 원료의 품질 관리와 규정 준수 문서 검토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으로, 오픈AI의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전 세계 식음료 산업의 COA 데이터를 학습하고 검증해 정확도와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솔루션은 COA 처리 과정을 간소화해 품질, 성능, 안전 기준에 대한 제품 적합성을 판단하며, 수작업 과정을 자동화해 정확성과 효율을 높인다. 또한, 수신된 COA를 자동으로 명세와 대조하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인간의 검토 대상으로 표시한다.

IDP는  AI 기술과 자연어 처리(NLP)를 활용해 기존 OCR 방식과 달리 비표준 형식의 문서를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매월 수천 건의 COA를 처리하는 대규모 브랜드에 적합하며, 수신된 문서를 자동으로 스펙 기준에 따라 검토하고 이상 항목은 인간 검토가 필요한 영역으로 표시한다. 과거 평균 한 페이지당 12분이 소요되던 수작업 설정을 없애고, 구현 시간을 대폭 단축함과 동시에 데이터 무결성과 컴플라이언스를 보장한다.

비표준 문서에서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

한편, 식음료 공급망에는 매년 수백만 건의 비표준 문서가 유통되며, 이에는 원료 명세, 식품 안전, 알레르기 정보, 지속가능성 데이터 등 핵심 정보가 포함돼 있다. IDP는 이러한 정보를 추출해 구조화된 조합형 데이터로 변환하고, 이를 트레이스게인즈 솔루션과 연동해 공급망 전체로 제공한다.

IDP는 자사 기존 솔루션과 통합돼 식음료 기업들이 공급망 규제 준수를 현대화하는 데 필요한 온보딩 과정을 간소화한다. 수동 작업을 제거하고 정확도를 향상시키며,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식품 안전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지능형 자동화를 선하고 있다.

트레이스게인즈 그렉 하트먼(Greg Heartman) 제품 관리 부사장은 “오픈AI 모델과 트레이스게인즈 맥락 데이터를 결합해 공급망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식품 안전을 보장하는 산업 특화형 AI 솔루션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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