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및 베트남 IT 기업 VNG의 합작법인 NCV 게임즈(GAMES)가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Lineage2M)’을 오는 5월부터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에 출시하고, 게임 운영에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NCV 게임즈는 게임의 안정적 서비스와 확장성 확보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검증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시간 스트리밍부터 이메일, 브라우저, 영상 플랫폼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리니지2M의 게임 서버는 동남아시아 어느 지역에서도 실시간 접속과 동일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통해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게임 유저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유저 유입과 기존 유저 유지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력은 인프라 지원을 넘어 생성AI를 활용한 게임 개발·운영 전반의 고도화까지 포함된다. 생성AI 기능이 추가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는 게임 콘텐츠 제작부터 코드 생성, 커뮤니티 분석까지 게임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데 활용된다. 향후 ‘컨택센터 AI(CCAI)’ 기반의 AI 상담 에이전트를 구축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NCV게임즈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구글 클라우드는 게임 산업 내 생성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적용 사례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지기성 사장은 “오늘날 생성AI는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용자의 플레이 경험 또한 비약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더 많은 엔씨소프트 게임들이 다양한 국가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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