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소비재(CPG) 시장 환경에서 신제품 개발과 아이디어 검증 속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특히, 제한된 예산과 시간 속에서 다수의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테스트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실시간 도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인텔리전스 분야 선도 기업 닐슨아이큐(NIQ)는 ‘베이시즈 AI 스크리너(BASES AI Screener)’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도구는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향후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NIQ는 방대한 소비자 행동 데이터, 생성형 AI 기술, 예측 모델링을 결합해 소비재 기업의 혁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 기반의 가상 패널로 빠르고 정밀한 테스트 구현

베이시즈 AI 스크리너는 NIQ의 대규모 소비자 패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구통계 및 구매 행동 특성을 반영한 ‘가상 응답자(synthetic respondents)’를 생성한다. 이들은 별점 평가, 자유형 피드백, 아이디어 개선 권장 사항 등을 자동으로 제공하며, 실제 시장 반응에 근접한 평가 결과를 도출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신속하고 반복적으로 테스트가 가능해 혁신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DIY(사용자 주도)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용자가 단 몇 분 안에 혁신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학습하며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행동 기반 가상 패널은 최신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예측 정밀도를 높인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스크리닝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예측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AI 기반 분석 기능

기존 NIQ의 베이시즈 예측 모델과 AI를 결합해 높은 정확도의 시장 잠재력 분석을 제공한다. 혁신 아이디어에 대한 개선 피드백과 세부적인 권장 사항을 포함한 분석 결과는 실질적인 제품 개선에 바로 활용될 수 있다. 이로써 제품 개발 단계에서의 실패율을 줄이고, 리소스를 고부가가치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NIQ 전략 분석 및 인사이트 부문 사장 라몬 멜가레호(Ramon Melgarejo)는 “베이시즈 AI 스크리너는 혁신에 대한 의사결정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AI와 실제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결합해 기업이 진정으로 시장성이 높은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팀이 정보 과부하로부터 벗어나 핵심 인사이트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베이시즈 AI 스크리너는 NIQ가 최근 인수한 개스트로그래프 AI(Gastrograph AI)의 기술력과 함께 NIQ의 AI 기반 혁신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기점이 된다. NIQ는 이를 통해 더 넓은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이 더 스마트하고 민첩하게 제품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스크리너에 탑재된 AI 페르소나는 혁신 동기와 차별화 요소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 아이디어의 최적화를 가속화한다. NIQ는 향후 이 도구를 더욱 다양한 시장과 고객 환경에 맞게 확장 적용할 계획이며, 글로벌 CPG 브랜드의 전략적 의사결정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시즈 AI 스크리너의 출시는 제품 아이디어 평가 과정에 실시간성과 자동화를 더해 CPG 기업들의 시장 대응 속도와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도구는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품질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