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보다 전략적이고 민첩한 리스크 식별 및 완화 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조직은 여전히 수동적이고 단편적인 도구에 의존하고 있어, 복잡성과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글로벌 거버넌스, 리스크 및 규정 준수(GRC) SaaS 기업 딜리전트(Diligent)는 엔터프라이즈 리스크 관리(ERM)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시작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AI 기반 솔루션 ‘딜리전트 AI 리스크 에션셜스(Diligent AI Risk Essentials)’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SEC 10-K 제출 문서에 포함된 방대한 리스크 데이터를 활용해, 조직이 리스크를 빠르게 식별하고, 벤치마킹하며, 완화 전략을 수립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딜리전트는 AI 리스크 에션셜스를 통해 일주일 이내에 ERM 프로그램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AI로 강화된 리스크 식별, 평가, 완화 지원

딜리전트 AI 리스크 에션셜스는 딜리전트 원 플랫폼(Diligent One Platform) 내 AI 기능 모음인 ‘거번AI(GovernAI)’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리스크 식별 및 벤치마킹 데이터 제공, 간소화된 리스크 평가, 단순화된 리스크 완화 계획, 대화형 리스크 히트맵 기능을 통해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한다.

특히 SEC 10-K 데이터 기반의 12만 개 이상의 리스크 항목을 활용해 경쟁업체와 벤치마킹하고 사각지대를 식별할 수 있다. SEC 10-K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기업이 매년 제출하는 공식 보고서로, 경영진 논의, 재무제표, 리스크 요인 등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를 상세히 공개하는 문서다. 기업의 법적 의무 보고 자료 중 하나로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리스크 소유자 간 협업을 통한 리스크 영향 및 발생 가능성 평가, 명확한 가시성과 책임 설정을 지원해 리스크 노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AI 리스크 에션셜스는 새롭게 출시된 ERM 인증 프로그램과 딜리전트 교육 및 템플릿 라이브러리와 연계해, 이사회 및 임원진의 리스크 이해도를 높이고 리스크 성숙도 향상을 위한 모범 사례를 제공한다.

딜리전트의 리스크 및 감사 부문 총괄 매니저인 스콧 브리젠(Scott Bridgen)은 “지난 5년 동안 리스크 관리의 규모와 복잡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조직은 다양한 수준의 리스크 성숙도, 자원 및 부적절한 도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제 AI 기반 통찰력과 벤치마킹 역량을 활용하면 모든 규모의 조직이 리스크를 신속하게 식별, 평가하고 완화할 수 있다. 거버넌스 및 리스크 전문가는 다음 이사회 회의에 맞춰 기업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시작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GRC 분석기관 GRC 20/20의 마이클 라스무센은 “딜리전트 AI 리스크 에션셜스는 조직이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업계 표준에 맞춰 리스크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리더는 리스크를 사전에 완화하고 전략적 목표에 맞게 ERM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정교한 AI 기반 E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2%의 기업만이 리스크 감독 관행이 성숙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AI 리스크 에션셜스는 이러한 시장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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