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디지털 시장은 극도의 경쟁 상태다. 많은 기업들이 콘텐츠, 키워드, 링크 구축에만 집중하지만, 정작 가장 기본적인 SEO 요소인 '웹 호스팅'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프리호스트닷컴(Prehost.com)의 저자로서 서버 성능, 안정성, 보안, 그리고 서버 위치가 구글 순위, 사용자 경험, 크롤링 예산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호스팅 선택은 단순한 IT 결정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를 좌우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구글은 2010년부터 페이지 속도를 순위 신호로 반영해왔고, 2021년 페이지 경험 업데이트에서는 핵심 웹 바이탈(LCP, INP, CLS)을 주요 지표로 채택했다.

필자는 특히 SEO 전문가 네일 파텔(Neil Patel)이 14만3827개 URL을 분석해 'TTFB(Time To First Byte)'와 높은 검색 순위 간 강력한 상관관계를 입증한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빠른 서버는 단순히 사용자 이탈을 줄이는 것을 넘어 검색 엔진 크롤링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

안정성 또한 결정적이다. 2017년 OVH 서버 중단 사고에서는 수백 개 도메인이 실시간으로 SERP(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급락했다. 필자는 이 사례를 통해 가동 시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99.5% 이상 가동 시간을 보장하고, 미달 시 보상을 명확히 제시하는 SLA(서비스 수준 계약)를 제공하는 호스트를 선택해야 한다. 서비스 중단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된다.

보안은 SEO 성공의 또 다른 핵심이다. 구글의 안전 브라우징 경고는 사이트 방문을 차단하고 순위 하락을 초래한다. 필자는 무료 SSL(HTTPS) 제공, 강력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그리고 공유 호스팅 환경에서 사이트 격리 기능을 갖춘 호스트를 적극 추천한다. 이는 검색 엔진과 사용자 모두에게 신뢰 신호를 보내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조치다.

서버의 지리적 위치도 SEO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구글은 서버 IP 위치와 도메인 신호를 활용해 검색 결과를 지역별로 최적화한다. 필자는 웹사이트의 타겟 시장에 맞는 서버 위치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로딩 속도와 지역별 검색 가시성을 높일 것을 권장한다. 빠른 서버는 또한 크롤링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 구글봇(Googlebot)의 색인 품질을 높인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필자는 SSD나 NVMe 저장장치, 전용 CPU/RAM 할당, 최신 PHP 버전 지원, 그리고 Redis나 Memcached 기반 인메모리 캐시를 지원하는 호스트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라이트스피드(LiteSpeed) 웹 서버는 아파치(Apache) 대비 최대 84배 높은 요청 처리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합쳐져 웹사이트 성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린다.

"너무 많은 기업이 서버 측 선택이 SEO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한다고 필자는 단언한다. 고품질 호스트를 선택하는 것은 사용자 경험, 브랜드 신뢰도, 그리고 유기적 가시성을 좌우하는 마케팅의 핵심 전략이다.

프리호스트닷컴은 1700만 개 이상의 인기 웹사이트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벤치마크를 통해 기업이 최적의 웹 호스팅을 선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SEO 성공을 원한다면, 호스팅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 필자 마테우스 마주렉(Mateusz Mazurek)은 프리호스트닷컴(Preshost.com)의 저자이자 1인 기업가이다.

 

(* 이 기고문은 GTT KOREA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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