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국제 시장에서 활동 중인 미국 기업들이 매일 언어 장벽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운영상 문제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비영어권 고객 및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다국어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전통적인 번역 및 인적 자원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확성과 일관성을 갖춘 AI 기반 언어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언어 장벽이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확장 전략, 비용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글로벌 AI 언어 솔루션 기업 딥엘(DeepL)이 ‘미국 기업의 언어 장벽과 글로벌 운영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 내 500인 이상 기업 중 글로벌 진출 계획이 있거나 이미 진출한 기업의 의사결정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언어 장벽, 기업 성장과 비용에 직격탄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69%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매일 예기치 않은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 리더의 61%는 언어 장벽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었음을 인정했으며, 이러한 인식 부족은 글로벌 확장 지연, 브랜드 평판 저하, 비용 상승 등 다양한 부정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언어 문제는 IT 부서(54%), 고객 서비스 부서(39%), 내부 협업(26%)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언어 장벽은 단순한 운영 지연을 넘어 연간 50만~2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손실로 이어지는 등 기업의 재무 구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61%의 기업 리더는 언어 문제로 인해 글로벌 확장 계획이 지연되거나 제한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기업 규모가 클수록(1000~1499명) 이러한 문제를 더 자주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했다.
언어 AI, 이미 절반 이상이 도입
기업들은 언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책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 중 AI 기반 언어 기술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체 응답 기업 중 59%가 이미 언어 AI 솔루션을 도입 중이며, 향후 1년 내 도입 예정 기업이 75%, 1년 이후 도입 예정 기업이 21%로 나타나, 총 96%가 AI 도구 활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어 AI는 전통적인 번역 소프트웨어, 이중 언어 인력 채용, 직원 교육 대비 정확성(65%), 시간 절약(57%), 통합 용이성(57%)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사적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주요 전략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응답 기업의 93%는 이미 여러 부문에서 AI를 활용 중이며, 이 중 67%는 복수 부서에서 AI를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52%는 범용 AI보다 특화된 AI 도구를 선호한다고 밝혀, 고도화된 전문 기능을 제공하는 언어 AI가 산업 현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보고서는 언어 장벽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자사 언어 AI 솔루션의 도입 효과를 강조했다. 현재 딥엘은 소프트뱅크, 마쓰다, 하버드 비즈니스 퍼블리싱, Ifo 연구소, 파나소닉 커넥트 등 20만 개 이상의 기업 및 정부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언어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를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딥엘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CEO는 “많은 미국 기업이 영어만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사고방식”이라며 “실제로 세계 인구 중 영어 사용자는 18%에 불과하고, 미국 내에서도 6천만 명 이상이 가정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는 언어 장벽을 과소평가했을 때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거나 확장하려는 기업에게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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