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비즈니스 전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언어 장벽을 넘는 소통과 콘텐츠 현지화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동 검토와 반복 번역, 불일치한 용어 관리가 비효율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사무직 근로자는 하루 평균 1,200회 이상 앱을 전환하며 언어 및 문서 작업에 매주 10시간 이상을 소비한다는 조사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반 언어 자동화와 품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AI가 텍스트와 음성, 영상 전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언어 기술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기업의 업무 자동화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AI 제품 및 연구 기업 딥엘(DeepL)이 언어 AI를 기반으로 기업 운영과 협업 방식을 혁신할 두 가지 솔루션 ‘딥엘 에이전트(DeepL Agent)’와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Customization Hub)’를 공개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반복 업무 자동화
딥엘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추론·계획·실행하는 AI 기반 업무 지원 에이전트다. 영업, 마케팅, 고객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작업을 자동화해, 직원이 전략적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CRM 기반 고객 조사, 맞춤형 아웃리치 메시지 작성, 후속 일정 예약 등을 자동 수행하며, 고객 서비스에서는 교환·재고 확인·이슈 처리까지 담당한다.
딥엘 에이전트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감독 체계를 통해 AI의 추론과 결정을 사람의 판단으로 보완하며, 협업 효율성과 정확도를 함께 높인다. 이메일, 캘린더, CRM, 프로젝트 관리 도구 등 다양한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동되고, 사내 데이터와 워크플로, 비즈니스 로직을 학습해 기업 환경에 맞게 적응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과 통제 기능이 내장돼 복잡한 통합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엄격히 준수하며, 1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 테스트를 통해 2만 건 이상의 실제 업무를 처리했다. 딥엘은 이를 통해 업무 자동화와 지식근로자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브랜드 언어 일관성·글로벌 지원 확장
딥엘은 또 다른 핵심 솔루션으로 기업의 언어 품질과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는 통합 플랫폼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용어집, 스타일 규칙, 번역 메모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해 번역 오류를 최소화하고 사후 편집 시간을 줄인다. 이를 통해 브랜드 보이스와 메시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다국어 콘텐츠 관리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인다.
이번 허브 출시와 함께 딥엘은 약 70개 언어를 추가해 총 100개 이상을 지원하며 글로벌 언어 AI 시장을 확장했다. 유럽에서는 24개 EU 공식 언어와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세르비아어 등이 추가됐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힌디어, 말레이어, 벵골어, 타밀어, 타갈로그어 등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지역별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딥엘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CEO는 “딥엘은 언어를 넘어 업무 전반을 혁신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고 있다”며, “딥엘 에이전와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는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켜 지식근로자의 업무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도구에 인간의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이 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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