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스타 포트폴리오 매니저(ESPM)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제공하는 웹 기반 무료 플랫폼으로, 상업·공공용 건물의 에너지 소비, 물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 등을 추적·관리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다. 미국 전역의 약 50만 개 건물에서 사용되는 ESPM은 건물주의 에너지 성과 측정과 현지 에너지 규제 대응에 필수다.
그러나 최근 이 프로그램이 폐지 또는 예산 삭감 가능성에 놓이면서, 수년간 축적된 에너지 데이터의 보존과 연속적인 벤치마킹 작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는 대체 시스템을 확보하고 에너지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운영 플랫폼 기업 캠비오(Cambio)가 ESPM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무료 에너지 데이터 백업 솔루션 ‘캠비오 볼트(Cambio Vault)’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ESPM 완전 대체 가능한 무료 백업 플랫폼
캠비오 볼트는 ESPM과 완전히 연동돼 건물 에너지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 분석 및 리포팅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물 단위 에너지 및 배출량 추적, 시각화된 분석 도구, 벤치마킹 규제 대응 출력을 모두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건물의 에너지 성능 데이터뿐 아니라 건물의 연식, 유형, 위치, HVAC 시스템 유형 등의 속성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리트로핏(설비 개선) 권장 사항을 제시하는 AI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캠비오 볼트는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시장의 투명성 확보, 지속가능성 보고를 위한 기존 흐름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계의 환경 목표 및 규제 대응 역량을 유지할 수 있다.
캠비오 스테파니 그레이슨(Stephanie Grayson) 공동 창업자 겸 공동최고경영자(Co-CEO)는 “캠비오 볼트는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한 벤치마킹, 보고, 리트로핏 절차를 끊김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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