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환자 맞춤형 케어, 실시간 대응, 효율적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제공자는 복잡한 환자 요구와 재정적 압박 속에서 기존 케어 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 이벤트 기반 솔루션 기업 메디시전(Medecision)이 “지능형 건강 계획 구축(Building the Intelligent Health Plan)”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세이지 그로스 파트너스(Sage Growth Partners)가 미국 50명의 건강 보험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디지털 케어 관리(Digital Care Management, DCM) 도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디지털 케어 관리 기술, 실시간 반응성·데이터 통합·개인화 기능에 대한 한계

보고서에 따르면, DCM 도구가 실시간으로 작동한다고 답한 리더는 8%에 불과했다. 또한 52%는 회원과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98%가 개인 맞춤형 접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실제로 구현 가능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전체의 65%가 데이터 통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나, 이를 플랫폼이 제공한다고 답한 비율은 17%에 그쳤다.

메디시전의 사장 겸 CEO인 케네스 영(Kenneth Young)은 “이 보고서는 의료 관리 전략을 평가하는 모든 건강 보험 리더에게 필독서이다”라며, “결과 개선, 비용 최적화, 회원 경험 향상이라는 목표는 분명하나, 현재 도입된 기술은 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지능형 기술과 이를 구현할 인프라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DCM은 실시간 데이터·AI 의사결정·확장 가능한 개인화 지원 기술로 진화해야

보고서는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는 동시에, 차세대 DCM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업계 리더들은 단순한 사례 추적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 처리, 인공지능 기반의 의사 결정, 그리고 대규모 개인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세이지 그로스 파트너스의 CEO 댄 도라지오(Dan D’Orazio)는 “건강 보험 플랜은 디지털 전략을 재고해야 할 시점이며,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역량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의료 환경의 복잡성과 속도를 감안할 때, 기존 도구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솔루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케어 매니지먼트 위드 코파일럿, 기존 워크플로 연동과 지능형 자동화 지원으로 격차 해소

메디시전의 ‘케어 매니지먼트 위드 코파일럿(Care Management with Co-Pilot)’ 솔루션은 기존 시스템과 유연하게 통합되며, 실시간 아웃리치 기능과 사전 개입 역량을 제공한다. 또한, 직원 수 증가 없이도 회원 참여를 확장할 수 있으며, 생태계 전반의 데이터를 연결한 지능형 워크플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케네스 영은 “지금 보험사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대시보드가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 가능하고 시의적절하며 실행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라며, “메디시전은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략이 새로운 전환점에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중심의 실시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메디시전은 HITRUST CSF 인증을 받은 SaaS 기반의 '에어리얼(Aerial)' 플랫폼과 함께, 실질적인 케어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업계 과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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