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오랜 기간과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해 왔으며,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확장성과 유지 관리, 보안 표준까지 만족시켜야 하는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했다. 이 같은 한계를 단시간 내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비트 클라우드(Bit Cloud)가 새로운 AI 기반 개발 에이전트 ‘호프 AI(Hope AI)’를 출시했다. 호프 AI는 자연어 프롬프트, 설계 파일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완성도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설계, 생성,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체험판도 함께 제공된다.

전문가급 소프트웨어 구현을 위한 AI 기반 개발 지원

호프 AI는 단순한 코드 생성 도구가 아니라, 완전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엔터프라이즈급 테스트를 거친 구성 요소를 결합하여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확장형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CRM,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운영 시스템 등 복잡한 비즈니스 요구를 수시간 내에 충족시킬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설명을 기반으로 전문가 수준의 문서화, 테스트 커버리지를 갖춘 코드를 자동 생성하며, 제품 목업이나 참조 이미지도 분석해 백엔드부터 UI 구성 요소까지 완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할 수 있다. 특히 기술·비기술 담당자가 협업할 수 있도록 보안성, 확장성, 검토 가능성을 충족하는 구성을 지원한다.

호프 AI는 깃허브, 깃랩, 애저 데브옵스, JFrog 등과 기본적으로 통합되어 데브옵스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한다. 이로 인해 개발팀은 종단 간 가시성 확보, 품질 관리 자동화, 배포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개발 생산성과 안정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최신 기술 스택인 React, Node.js, TypeScript, MongoDB, GraphQL을 기본 지원하며, 커서(Cursor)와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같은 코딩 어시스턴트와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기 위한 MCP(Model Context Protocol)도 제공한다. 이는 AI 도구 간 개방형 연동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설계 중심 개발 혁신

호프 AI는 반복적 코드 작성 대신 설계 중심의 개발 방식을 도입해, 레고 블록처럼 조립 가능한 컴포넌트 기반 구조를 제공한다. 기업 개발팀은 매번 새로운 기능을 처음부터 작성하지 않고도, 기존 자산을 기반으로 빠르게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로써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장기적인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호프 AI는 이미 AT&T, 무디스, 익스페리언, 레드불, 홀마크 스튜디오를 포함한 전 세계 500여 개 기업에서 도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플랫폼의 성숙도와 기업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비트 클라우드는 구성 가능 소프트웨어 분야를 개척한 기업으로, Bit(bit.dev) 및 PNPM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스타트업부터 포춘 100대 기업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비트 클라우드의 CEO 란 미즈라히(Ran Mizrahi)는 “기존의 AI는 코드를 생성할 수 있지만, 실제로 유지 관리 가능한 전문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호프 AI는 검증된 구성 요소를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일관된 애플리케이션을 조립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밝혔다.

비트 클라우드는 호프 AI를 통해 코드 생성에서 설계 기반 개발로의 전환을 촉진하며, 기업 개발팀이 복잡한 요구사항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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