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이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영역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들은 콘텐츠 생산성과 캠페인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자동화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성AI의 발전으로 전통적인 마케팅 기획부터 캠페인 실행까지 전 과정을 효율화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디지털 혁신 기업 글로반트(Globant)가 마케팅·커뮤니케이션·광고 산업에서 브랜드 콘텐츠의 기획부터 생성, 확산까지 전체 퍼널을 자동화하는 생성AI 기반 에이전트 모음 ‘퓨전(FUSION)’을 발표했다. 

마케팅 퍼널 전체를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퓨전은 글로반트의 AI 가속화 플랫폼 ‘글로반트 엔터프라이즈 AI(Globant Enterprise AI)’와 글로반트의 크리에이티브 전문 조직 글로반트 구트(Globant GUT)의 창의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브랜드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캠페인 집행 및 최적화에 이르는 전 단계에 생성AI 기능을 적용해 마케팅 워크플로 전반을 자동화한다.

퓨전은 마케팅 조직이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객 맞춤형 캠페인을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러 채널, 예산,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며,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퓨전에 포함된 AI 에이전트 기능은 ▲확장 광고(Scale Ads) ▲콘텐츠(Content) ▲이미지(Images) ▲비디오(Video) ▲랜딩 페이지(Landing Pages)로 구성된다.

확장 광고는 플랫폼별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자동 제작 및 최적화하며, 다양한 포맷 지원과 퍼포먼스 트래킹으로 성과 기반 캠페인을 구현한다. 콘텐츠는 브랜드 고유의 데이터와 톤에 맞춘 고품질 웹카피, 블로그, 상품 설명, 이메일 등을 자동 생성해 콘텐츠 일관성과 성과를 동시에 확보한다.

이미지는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품 이미지, 캠페인 비주얼, SNS 콘텐츠 등 시각 자산을 자동 생성하며, 소비자 선호와 크리에이티브 기준을 반영한다. 비디오는 생성AI 기반 기술과 시각적 스토리텔링 기법을 결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영상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한다. 랜딩 페이지는 SEO 최적화 및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갖춘 랜딩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제작하며, 캠페인·타깃·제품에 따라 맞춤 제공한다.

23% CTR 향상, 자산 생산성 4배

현재 일부 주요 고객사가 퓨전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초기 도입 결과, 광고 클릭률(CTR)은 23% 향상됐고, 콘텐츠 자산 생성 수는 4배, 포맷별 적응 속도는 6배, 전체 제작 시간은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됐다.

이 제품은 ‘AI 파즈(Pods)’라는 구독형 모델로 제공되며, 고객사는 필요한 복잡도와 작업량에 따라 유연하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행 속도, 생산성, 비즈니스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글로반트 유럽 구트 법인의 호세 야나레스(José Llinares) 전략총괄은 “퓨전은 마케팅 산업 특유의 니즈에 맞춰 설계된 전문화된 생성AI 솔루션으로, 마케팅 성과를 이끄는 AI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