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중소 브랜드, 개인 판매자 등 마케팅 실무자들은 제품 출시 전 목표 고객 분석과 콘텐츠 제작, 광고 문안 구성 등에서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소모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외부 전송 없이 로컬 기반으로 실행되는 AI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와 AI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 사이버링크(CyberLink)는 지난주 개최된 ‘컴퓨텍스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비즈니스 디자인 소프트웨어 프로미오(Promeo)의 신규 기능 ‘AI 마케팅 어드바이저(AI Marketing Advisor)’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능은 AMD와 협력해 최신 라이젠(Ryzen) AI 프로세서 기반의 고성능 디바이스에서 현장 시연되며 성능과 실용성을 함께 선보였다.

콘텐츠 이해 기술 기반의 온디바이스 마케팅 지원

프로미오 AI 마케팅 어드바이저는 사이버링크의 콘텐츠 이해 기술(Content Understanding)과 대형 언어 모델(LLM)을 결합해 개발됐다. 모든 연산 과정이 디바이스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처리되며, 제품 이미지 분석, 타깃 고객 추천, 플랫폼 제안, 해시태그 생성, 광고 문안 작성, 이미지 생성, 다국어 콘텐츠 구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전송 없이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며, 제품 출시 전 비공개 전략 기획에도 적합하다.

또한, AI 마케팅 어드바이저는 제품 이미지 속 콘텐츠 스타일과 구성요소를 분석해 잠재 고객층을 자동 추천하고, 시장 트렌드에 맞춘 플랫폼 활용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톤, 해시태그 등을 제안한다. 다양한 광고 문구와 마케팅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 A/B 테스트 및 콘텐츠 최적화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의 마케팅 방향성을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부서 간 협업과 제안서 작성에도 유용하다.

현지화와 업무 효율 개선으로 마케팅 진입장벽 해소

AI 마케팅 어드바이저는 다국어 및 지역 맞춤형 콘텐츠 전략도 지원해 글로벌 마케팅 환경에서 현지 밀착형 캠페인을 가능하게 한다. AI 매직 디자이너(AI Magic Designer) 기능과 연동해 목적에 맞는 이미지·문구를 실시간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마케팅 초기 전략 수립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무자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사이버링크 제1사업부 CEO 빈센트 린(Vincent Lin)은 “사이버링크는 AI 영상 기술과 콘텐츠 제작 도구를 오랜 기간 개발해 왔으며, 프로미오는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올인원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산업 환경과 하드웨어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마케팅 실무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실용적인 도입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로미오 AI 마케팅 어드바이저는 2025년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마케팅 초기 단계에서 겪는 타깃 분석과 콘텐츠 전략 수립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이버링크는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 접근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 창의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형 AI 솔루션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