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내부 운영까지 수행하는 디지털 중심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UX) 설계의 품질이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 이탈, 브랜드 신뢰 저하, 유입 감소 등 리스크는 곧 UX 실패로부터 비롯되며, 그에 따라 스타트업 앱의 UX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다.
글로벌 B2B 리서치 및 평가 플랫폼 굿펌스(GoodFirms)가 ‘스타트업 모바일 앱 UX 설계: 굿펌스 설문 2025(Startup Mobile App UX Design: GoodFirms Survey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모바일 UX 설계의 필요성과 트렌드, AI 활용 가능성에 대해 411명의 업계 전문가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UX 전문성·테스트·지속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5%가 스타트업 모바일 앱 UX는 반드시 전문 개발사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한 추천이 아닌, 생존과 성장의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50.4%는 수개월 주기로 UX를 리뉴얼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과 사용자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이 UX 개선의 기본임을 나타낸다.
특히 91.2%의 응답자는 앱 출시 전 UX 테스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앱 개발 중 테스트뿐 아니라 출시 이후 반복적인 테스트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이는 초기 개발뿐 아니라 유지보수 단계에서의 UX 최적화 전략 필요성을 시사한다.
AI와 인간 협업 필수

UX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는 80.3%가 ‘사용성(Usability)’을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았다. 이는 직관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인터페이스가 사용자 만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반영한다. 동시에 88.3%는 UX가 우수한 앱에 5성급 평가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나, UX 품질이 곧 사용자 평점으로 직결됨을 확인할 수 있다.
AI의 활용도도 주목할 만하다. 응답자의 76%는 스타트업 UX 설계 시 AI와 인간의 창의적 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AI가 사용자 행동을 예측하고 트렌드를 반영하는 데 유리하지만, 창의적 설계와 맥락 인지는 여전히 인간 디자이너의 영역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스타트업 맞춤형 전략
스타트업 UX 설계 시 MVP 기반의 린(Lean) UX, 유연한 피드백 중심의 애자일(Agile) UX 전략을 채택할 것을 권장한다. 이는 초기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빠른 검증과 반복적 개선이 가능한 실용적인 방법론이다.
전통적인 UX 방식보다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능동적 UX 설계도 필요하다. 스타트업이 고객의 선호를 식별하고 업계 모범 사례를 적용하기 위해, AI 기반 UX 도구 및 전문 컨설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테스트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앱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핵심이며, 출시 이후의 피드백 기반 테스트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UX 설계를 단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 프로세스로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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