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ADAS), 텔레매틱스 등 자동차 전장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차량 내에서의 데이터 처리 성능과 신뢰성, 그리고 안전 요건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스토리지 솔루션은 차량 전자 아키텍처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플랫폼과의 완벽한 통합과 검증은 고성능 차량 시스템 개발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SSD용 NAND 플래시 컨트롤러 설계 및 마케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실리콘모션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Silicon Motion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실리콘모션)이 자사의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솔루션이 퀄컴(Qualcomm)의 스냅드래곤 콕핏(Snapdragon Cockpit) SA8295P 플랫폼과의 호환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자동차 제조사와 시스템 설계자들은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을 스냅드래곤 SA8295P 기반 스마트 콕핏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고성능 자동차 플랫폼과의 통합 검증 완료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은 퀄컴의 SA8295P 플랫폼과의 완전한 호환성 검증을 통해 고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SA8295P는 5nm 공정으로 제작된 고성능 차량용 SoC(System on Chip) 플랫폼으로, 고급 멀티 디스플레이 그래픽, 인공지능 연산 처리, ASIL-B 기능 안전을 제공한다.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은 이 플랫폼과 결합하여 HS-Gear4 x 2-lane, 명렬 대기열 등 UFS 3.1의 고급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더 넓은 동작 온도 범위와 다양한 용량 구성을 통해 고신뢰성의 인포테인먼트 설계를 가능케 한다.

실리콘모션은 낸드(NAND) 관리 기술에서의 오랜 업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속 데이터 액세스와 효율적인 설계 통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AI 스마트 콕핏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멀티태스킹 환경에서의 고성능을 요구하는 차량용 플랫폼에 있어 실리콘모션의 솔루션은 최적화된 선택지로 제시된다.

실리콘모션의 자동차용 스토리지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국제 표준과 인증을 충실히 준수한다. 여기에는 AEC-Q100, ISO 26262(ASIL-B), ISO 21434(사이버 보안), IATF 16949(공급망 품질), ASPICE(소프트웨어 품질 프로세스) 등이 포함된다. 또한 Automotive Service Packaging(ASP) 적용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과 내구성 기준을 충족시킨다.

실리콘모션은 이러한 기술과 인증 기반 위에 SSD, eMMC, UFS 등 다양한 스토리지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브랜드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리콘모션 자동차/임베디드 솔루션 사업부의 책임자인 랜슬롯 후(Lancelot Hu)는 “퀄컴과의 협업을 통해 SA8295P 플랫폼에서 자사의 UFS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미래의 자동차 플랫폼에 적용될 고성능 스토리지를 위한 오랜 기술적 노력을 반영한 결과”라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A8775P)나 스냅드래곤 라이드 ADAS(SA8650P) 등 퀄컴의 다른 플랫폼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모션은 향후에도 AI 기반 스마트 콕핏 및 자율주행 기술이 요구하는 고신뢰·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 내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차세대 전장 기술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