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를 정량화하려는 기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기와 산림 간 탄소 교환량을 정밀하게 분석해 국가 단위의 탄소중립 전략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AI를 활용해 국내 산림의 탄소흡수량 예측 정밀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국 주요 산림에 설치된 플럭스타워 관측자료, 위성 영상, 생태계 모델링 등을 결합한 기계학습 기반 AI 알고리즘을 통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산림의 연간 탄소흡수량을 정량화한 ‘산림 탄소지도’를 전국 단위로 제작했다. 플럭스타워는 산림과 대기 간 이산화탄소 교환량의 실시간 관측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탄소흡수량 예측 기법을 일본 치바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20여년간 축적된 산림 탄소 플럭스 정보(1초당 10회 연속 관측)와 위성 영상,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 등 빅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해 탄소흡수량을 정밀하게 산정했다. 분석 결과, 전남 및 경남 등 남부 지역과 강원 산간 지역 산림에서 탄소흡수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계절별로는 특히 봄철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영남권 등 일부 지역에는 산림 플럭스타워가 미설치돼 관측자료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 정확도에 지역적 편차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플럭스타워 추가 설치와 AI 알고리듬 고도화 연구를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아름 연구사는 “정량화된 산림 탄소흡수량 데이터는 탄소중립 전략과 국제 산림 협력 정책에 필수 자료”라며 “실측 기반 빅데이터를 확충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정밀한 산림 탄소예측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알림] GTT KOREA GTT SHOW는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피해 큰 BPF Door 같은 커널 기반 악성코드 막는 EDR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실전 보안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합니다. BPF Door 같은 커널 기반의 악성코드가 사용하는 공격 기법과 침투 단계별 위협의 소개, EDR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여 침입 초기 탐지부터 내부 확산 차단까지 이어지는 보안 체계의 구축 전략과 새로운 형태의 변종 공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전략을 실전 사례와 함께 제시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