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은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반 협업 도구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깃허브(GitHub)를 비롯한 코드 저장소 플랫폼에서는 코드 리뷰, 이슈 관리, 테스트 자동화 등 반복적 업무를 줄여 개발자가 핵심 로직 구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오픈소스와 보안성을 결합한 맞춤형 AI 개발 도구를 앞다퉈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가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AI 코딩 파트너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Gemini CLI GitHub Actions)’을 무료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지 시간 6일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중요한 코딩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필요에 따라 작업을 신속하게 위임할 수 있는 온디맨드 협업 도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개발 협업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지난 6월에 출시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제미나이 CLI가 개인 개발자의 터미널 환경을 지원하는 도구라면,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개발자들이 서로 협업하는 플랫폼 및 저장소에 최적화된 도구다.
새로운 이슈나 풀 리퀘스트(pull request)와 같은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프로젝트의 전체 맥락을 파악해 자동으로 작업을 실행한다. 또한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비동기적으로 작동한다. AI 에이전트가 코드를 기반으로 개발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알아서 원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개발자는 그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다른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개발자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코딩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오픈소스 워크플로를 함께 출시한다.
첫째, 새로운 이슈가 들어오면 제미나이 CL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라벨링 및 우선순위를 지정해, 개발자의 이슈 관리 부담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제미나이 CLI는 변경된 코드의 품질, 스타일, 정확성 등을 빠르게 검토하고 통찰력 있는 피드백을 제공해, 개발자가 더 복잡한 작업과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
셋째, 이슈 또는 풀 리퀘스트에서 @gemini-cliI를 멘션해 자연어로 작업 위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버그에 대한 테스트 코드 작성해 줘”, “제안된 변경 사항을 구현해 줘”, “다른 해결책을 브레인스토밍해 줘” 또는 “이 버그 수정해 줘”와 같은 작업을 지시할 수 있다.
이러한 워크플로 기능들은 오픈소스로 제공돼 개발자의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자신만의 새로운 워크플로를 직접 생성하거나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에 내장된 워크플로를 설정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제어 기능 탑재
버텍스 AI(Vertex AI)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스탠다드 및 엔터프라이즈(Gemini Code Assist Standard and Enterprises) 이용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워크로드 아이덴티티 제휴(WIF)를 활용해 API 키를 발급받지 않아도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을 액세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격 증명 유출 위험을 줄인다.
또한 다층적 제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 또는 프로세스에 필수적인 권한만 부여하는 ‘최소 권한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명령어 허용 목록(command allowlisting)을 통해 에이전트가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셸 명령어를 명시적으로 승인할 수 있다. 또한 에이전트(예: gemini-for-your-org)를 위한 맞춤형 ID를 생성해 필요한 권한만 부여할 수 있다.
아울러 깃허브 CLI는 텔레메트리(telemetry) 분야의 산업 표준인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와 통합돼 있어, 구글 클라우드 모니터링(Google Cloud Monitoring)과 같은은 개발자가 선호하는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으로 로그와 지표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활동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복잡한 워크플로를 디버깅할 수 있다.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며,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에서 무료 할당량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스탠다드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서도 지원되며,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개인 사용자에게도 조만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강력한 AI를 기반으로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며, 지속적으로 개발자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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