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디지털 워커가 함께 일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 이상 인간 인력만을 중심으로 한 운영 전략으로는 업무 효율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생성AI 기반의 AI 에이전트가 기업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과 협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들 디지털 워커를 하나의 구성원으로 보고 채용, 관리, 컴플라이언스, 성과 측정 등의 체계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업무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은 에이전트의 역할 정의와 운영을 명확히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는 인사·재무 등 핵심 비즈니스 기능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 인사, 재무 및 에이전트를 위한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Workday)가 전 세계 파트너사들이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SOR)에 연결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데이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Workday Agent Partner Network)’와 에이전트 간 연동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게이트웨이(Agent Gateway)’를 공식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에는 액센츄어, 어도비, 아마존 웹서비스(AWS), 오디토리아.AI(Auditoria.AI), 컴파(Compa), 딜로이트, 글린(Glean), 구글 클라우드, IBM, 카이노스(Kainos), KPMG, 마이크로소프트, 패러독스(Paradox), PwC, 워크보드AI (WorkBoardAI) 등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로 협업·연동 간소화

함께 발표한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고객이 워크데이 및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의 AI 에이전트를 워크데이 ASOR 내에서 손쉽게 연결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파트너사들은 자사 AI 에이전트를 워크데이 ASOR에 연결해 유기적이고 지능적이며 협업 중심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직은 업무의 효율성과 민첩성, 그리고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채용 담당자나 인사 매니저가 인터뷰 일정을 신속하게 조율해야 할 경우, 워크데이 ASOR 내의 패러독스(Paradox) 인터뷰 스케줄링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 패러독스는 워크데이 채용(Workday Recruiting) 시스템과 직접 통합되어 있어, 사용자는 일정 조율부터 알림 발송, 후보자 질문에 대한 응답 등 인터뷰 전반에 걸친 과정을 지원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워크데이와 파트너사에서 개발한 에이전트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에이전트 간 통신 프로토콜(A2A) 등 공통된 표준 프로토콜을 통해, 서로 긴밀히 협업하고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워크데이와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는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Workday Marketplace)를 통해 고객에게 공식적으로 제공된다. 마켓플레이스는 고객이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솔루션을 손쉽게 검색, 구매,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 통한 AI 에이전트 배포

현재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일루미네이트 기반 에이전트로는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에이전트(Business Process Optimize Agent) ▲재무 감사 에이전트(Financial Audit Agent) ▲급여 에이전트(Payroll Agent) ▲채용 에이전트(Recruiting Agent) ▲인재 이동성 에이전트(Talent Mobility Agent)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ASOR를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은 이들 에이전트를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SOR)를 통해 간편하게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다. 

워크데이 매튜 브란트(Matthew Brandt) 글로벌 파트너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제 AI 에이전트가 인간과 협업하게 되면서, 고객들은 인사와 재무, 그리고 에이전트를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워크데이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통제력을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통합을 원활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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