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업은 공급망, 에너지, 노동, 규제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 중심의 전략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자동화와 AI 도입, IT·OT 통합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압박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 연구 기관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Info-Tech Research Group)이 제조업 CIO와 IT 리더가 불확실성 속에서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업을 위한 기술 중심 행동 계획’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술 우선 계획을 통해 가시성을 제고하고 혁신을 가속하며 장기적인 추진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제조 업계가 직면한 6대 과제
보고서는 제조업계가 직면한 여섯 가지 주요 압박 요인을 제시한다. 첫째,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리쇼어링은 지정학 변화와 운송비 상승을 동반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가시성과 위험 분석 도구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둘째,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시장은 산업용 에너지 가격 불안정을 심화시키며, 소비 추적과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 필요성을 강화한다. 셋째, 전 업종과 디지털 기능에서의 인재 부족은 기술 격차를 확대하며 자동화, 지식 수집, 로코드 활성화에 대한 수요를 높인다.
넷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따른 자본 제약은 단기 생존과 장기 혁신 간의 어려운 선택을 강요한다. 다섯째, 레거시 시스템과 단편화된 기술 환경은 통합과 확장성, 보안을 저해해 운영 효율성을 낮춘다. 여섯째, 진화하는 사이버, 무역, ESG 규제는 적응 가능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높인다.
인포테크는 이러한 과제가 제조업 CIO들에게 비용 절감과 동시에 자동화 및 IT·운영 시스템 통합을 요구하며, 단순한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적 회복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불확실성 돌파하는 기술 중심 6대 실행 전략
인포테크는 불확실성을 경쟁 우위로 전환하기 위한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조직 전체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지수적 IT 원칙을 적용하고, 실시간 가시성·유연 생산·디지털 트윈 역량을 확보해 사전 대응력을 강화한다.
둘째, 인프라 통합, 공급업체 계약 재협상, IT 지출 벤치마킹을 통해 비용 절감으로 혁신 예산을 마련한다.
셋째, 플랜트 연결, 실시간 분석, 종단 간 공급망 통합 등 핵심 역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넷째, 민첩성 중심의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기관 지식을 유지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며, 인재 전략을 선도한다.
다섯째, 결함 탐지, 예측 유지보수, 운영 분석을 위한 검증된 공급업체 주도 AI 도구를 도입해 혁신 일정을 단축하고 즉각적인 ROI를 확보한다.
여섯째, 실행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성과 기반 자금 조달을 확립하며,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게 방향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인포테크는 이러한 전략이 단기 운영 요구와 장기 혁신 목표 간의 균형을 맞추고, 제조 환경의 디지털 기반에 민첩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전략 실행과 기대 효과
보고서는 기술 중심 혁신이 IT 역량을 핵심 비즈니스 성과와 정렬시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운영 민첩성, 비용 최적화, 고객 신뢰도 향상, 제품 품질 개선, 엔지니어링 속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고서는▲ 거시적 불확실성 평가 ▲IT 예산 및 인력 조정 분석 ▲12개월 기술 로드맵 구축 ▲ 명확한 가치 제시와 커뮤니케이션 계획 수립 등 4단계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실용적 도구, 단계별 방법론, 구현 템플릿을 결합해 복잡한 과제를 실행 가능한 단계로 전환하고, 변혁 피로를 줄이며 장기 혼란 속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고서는 불확실성을 강점의 원천으로 전환하는 실용적 프레임워크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수석 연구 책임자 슈레야스 슈클라(Shreyas Shukla)는 “위기 상황에서는 비용 절감이 효과적이지만 혁신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 이라며, “제조업계 리더들은 더 이상 관망하는 방식을 취할 여유가 없다. 기술 우선적인 사고방식은 더 빠른 대응,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 그리고 혼란이 닥쳤을 때 자신 있게 운영을 재구성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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