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마이닝 소프트웨어는 조직의 업무 과정을 발견, 분석, 감시하여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벤트 로그와 시스템 기록을 기반으로 실제 업무 흐름을 시각화하고 병목과 예외를 식별해 개선점을 도출한다. 생성AI, 머신러닝, 딥러닝과 결합하면서 실시간 분석과 예측, 자동 권고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금융·보험 산업에서는 리스크 관리와 규제 준수,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환자 흐름 관리와 의료 기록 최적화에 적용된다. 제조 산업에서는 생산 공정의 병목 제거와 품질 관리, 자동화 기준 마련에 활용되고 있다. IT 및 통신 산업에서는 서비스 운영과 네트워크 관리, 고객 경험 최적화에 기여하며, 유통 및 물류 부문에서는 주문 처리, 재고 관리, 공급망 운영 효율화에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 이하 AMR)이 발표한 ‘글로벌 프로세스 마이닝 소프트웨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1년 약 5억 27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 47.9%로 2031년 약 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 요인
프로세스 마이닝 소프트웨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의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첫째, 감사와 규제 준수 요구가 강화되면서 프로세스 마이닝은 실제 업무 실행과 문서화된 절차의 불일치를 확인하고 자동 보고와 감사 대응을 지원한다.
둘째, 클라우드 확산으로 초기 비용 부담이 낮아지고 확장성과 유연성이 확보되면서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셋째, 기업들은 내부 프로세스 가시성을 확보하고 병목과 낭비 요소를 제거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며, 이 과정에서 프로세스 마이닝이 핵심 도구로 부상했다.

넷째, 생성AI와 머신러닝의 접목으로 예측 분석과 자동 권고 기능이 강화되며 고도화된 운영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다섯째, 운영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원하는 기업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경쟁 심화와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
여섯째,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확산은 프로세스 마이닝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과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와의 연계는 실행과 검증, 지속적 개선 사이클을 강화하며 투자 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과제
그러나 시장에는 과제도 존재한다. 민감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커지고 있으며, 데이터 품질 저하와 불완전한 로그는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ERP, CRM, SCM 등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과정이 복잡하고, 전문 인력 부족도 시장 확대의 장애 요인이다. 초기 투자비와 변화 관리에 대한 저항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시장 현황
유형별로는 소프트웨어가 시장을 주도하지만, 통합과 유지보수, 교육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포 모델에서는 클라우드 방식이 온프레미스를 앞지르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규모 측면에서는 대기업이 초기 도입을 주도했으나 중소기업에서도 효율성 향상을 위해 채택이 늘고 있다. 응용 분야 중에서는 계약 관리와 거래 프로큐어먼트 수요가 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최대 시장을 형성하며, 유럽은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규제와 자동화 요구가 성장을 이끈다. 아시아·태평양은 제조·유통·물류 산업 성장과 디지털 전환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는 초기 도입 단계로, 일부 공공 부문 중심의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산업별로 금융·보험은 규제와 리스크 관리, 제조는 공정 모니터링과 품질 관리, 헬스케어는 환자 서비스와 기록 관리, 유통·물류는 공급망 최적화, IT 및 통신은 고객 관리와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된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는 셀레노스(Celonis), SAP, 애비(ABBYY Solutions), 유아이패스(UiPath), 소프트웨어 AG(Software AG) , 미닛(Minit), 플럭시콘(Fluxicon BV), QPR(QPR Software), 하일랜드 소프트웨어(Hyland Software), 포트리스IQ(FortressIQ), 코팩스(Kofax Inc.), 스칸AI(SkanAI) 등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프로세스 마이닝 소프트웨어는 기업이 규제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안, 인력 부족, 변화 관리 등 과제를 해결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 기업 운영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구축 솔루션’...다중 에이전트 지원
- 생성AI로 업무 프로세스 진단·자동화·최적화 통합...의사결정·운영효율 향상
- ‘고객 중심 AI MSP 플랫폼’...자동화 엔진·예측 보안으로 운영 효율·안전성↑
- 보안·규제 충족하는 교차 앱 AI 코파일럿, 기업 워크플로 생산성 극대화
- 문서 자동화 지연, 연간 9만 달러 손실...규제 산업 생존 좌우
- AI 없는 감사 자동화, 기업 리스크 키운다
- [NABS 2025 기획] 데이터 거버넌스·GPUaaS·AI 보안, 기업 신뢰성과 경쟁력 혁신
- 메가존클라우드-PTC 코리아, 클라우드·AI 기반 제조 혁신 협력
- [기고문]초개인화 CRM, 소매업 생존과 성장의 핵심으로 부상
- SW 배포 거버넌스 강화 ‘단일 테넌트 SaaS 솔루션’...금융권 규제·보안·성능 확보
- 딥엘, 곤살로 가이올라스 신임 CPO 선임
- AI 추론·결정론적 실행 결합 ‘네트워크 로직 프로그래밍’...복잡한 코드를 관계로 단순화
- 데이터 단절 없는 통합 CRM, 리드 확보부터 거래 성사까지 자동화
- AI 예측 유지보수와 자동화 플랫폼으로 서비스 효율 극대화
- 산업별 AI ERP, 데이터 복잡성 해소와 운영 자동화로 기업 효율성 3배 향상
- AI 기반 공급망 자동화...조달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 예측·자율 운영
- 노코드 ‘비전 AI 자동화’, 모든 앱 제어로 업무 속도·정확도 향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