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심화되면서 기업의 대응 속도와 유연성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제약, 헬스케어, 소비재와 같은 규제 산업에서는 공급망 데이터 단절과 수동 프로세스가 생산성 저하와 규제 불이행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고 부족, 물류 지연, 규제 변경과 같은 문제는 글로벌 경제 불안과 맞물려 기업의 생존 전략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생성AI와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한 공급망 협업 플랫폼은 경쟁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운영 효율을 넘어서 신뢰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지능형 공급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공급망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 트레이스링크(TraceLink, CEO 샤비르 다호드)는 엔드투엔드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오퍼스(OPUS) 확장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자동화된 협업과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생산성과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리려는 기업 수요에 대응한다.

오퍼스는 노코드 방식으로 다기업 워크플로를 설계·배포해 표준화와 자동화를 쉽게 만든다. 민트(MINT)는 사전 통합된 네트워크 링크로 파트너와 트랜잭션(transaction)·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한다. 포엣(POET)은 감사 추적과 권한 관리 아래 예외를 신속 해결한다. 에스피아이(SPI)는 일련번호·로트 단위 제품 이동을 실시간 가시화한다.

세 솔루션은 통합 플랫폼으로 동작해 재고 변동 감지와 시정 조치, 주문-현금화 단축, 규제 감사 준비성 향상 등 공급망 전 단계에 걸친 성과를 동시에 창출한다. 오퍼스의 처리량(throughput) 향상과 민트의 대시보드(dashboard) 제공, 포엣의 이메일(email) 연계, 에스피아이의 모니터링 고도화가 결합돼 효과가 증폭된다.

자동화 워크플로를 빠르게 설계·배포

오퍼스(OPUS)는 비즈니스 사용자가 다기업 프로세스를 노코드로 구성하는 오퍼스 솔루션 환경(OSE) 작성·사용성을 강화했다. 주문 입력, 재고 조정, 파트너 데이터 교환 같은 자동화 워크플로를 빠르게 설계·배포해 IT 의존도를 줄이고 배포 주기를 단축한다. 개발 병목을 해소해 현업 주도의 표준화가 가능해진다.

오퍼스는 메시지 처리량을 최적화해 다기업 간 대량 데이터 교환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추가 내부 리소스 없이도 트랜잭션 증가를 흡수해 확장성을 확보한다. 처리 지연과 오류 발생 확률을 낮춰 다운스트림 운영 리스크를 줄인다.

민트(MINT)는 상거래·물류·제조 전반 15개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영향을 주는 50개 신규 거래 유형을 지원한다. 사전 통합 네트워크 링크를 통해 파트너 온보딩을 단축하고 데이터 불일치를 감소시킨다. 수동 입력 제거로 오류를 줄이고 데이터 신뢰도를 높인다.

민트는 주문-현금화, 조달-지불, 재고 관리 등 20개 이상의 즉시 사용 가능한 엔드투엔드 대시보드와 보고서를 제공한다. 외부 BI 도구 내장 없이 의사결정 지표를 신속 제공해 예외 대응을 가속화한다. 다운로드(download)·이메일 전송 기능으로 UI(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직접 교환 파일을 공유해 파트너 협업을 단순화한다.

포엣(POET)은 관리형 사용자 권한과 전체 감사 제어를 기반으로 공유 피어투피어 협업을 지원한다. 이메일에서 작업 항목을 생성·업데이트·추적할 수 있어 예외 접수와 해결까지의 시간을 단축한다. 팀 간 책임·권한을 명확히 하여 에스컬레이션 지연을 줄인다.

포엣의 협업 모델은 다기업 팀이 동일한 맥락에서 이슈를 처리하도록 해 중복 커뮤니케이션을 제거한다. 감사 대응 시 외부 파트너 문서를 이메일 기반 워크플로로 수집해 자료 누락을 줄이고 감사 준비 시간을 단축한다.

에스피아이(SPI)는 일련번호와 로트 이벤트의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 재고 상태와 제품 이동의 이상·불일치를 조기에 포착해 오차 수정과 리콜 대응을 가속화한다. 규제 요구 충족을 운영 표준으로 내재화해 준수 리스크를 경쟁 우위로 전환한다.

세 모듈을 오퍼스에서 조율하면 사례 효과가 극대화된다. 재고 조정에서는 에스피아이가 변동을 감지하고, 포엣이 내부 팀과 CMO에 시정 조치를 배정하며, 민트가 파트너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몇 주’가 아닌 ‘몇 시간’ 내 조정이 가능해진다. 그 결과 재고 부족과 매출 손실을 예방한다.

주문-현금화에서는 오퍼스 자동화로 주문 입력을 처리하고, 민트가 주문 확인·송장을 즉시 교환하며, 포엣이 예외를 적시에 전달한다. 이 조합은 주문 주기를 절반으로 줄여 현금 흐름을 개선한다. 수익 인식 시점이 앞당겨져 재무 탄력성이 강화된다.

감사 준비성에서는 에스피아이가 전체 제품 이동 내역을 제공하고, 포엣이 이메일 워크플로로 외부 문서를 수집하며, 민트가 기록 동기화를 보장한다. 이 일련의 자동화는 감사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벌금·리콜 위험을 감소시킨다.

트레이스링크는 B2N 인테그레이트-원스(Integrate-Once) 모델을 통해 모든 규모 기업이 공유 디지털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네트워크형 데이터 모델은 상류·하류 파트너와의 연결성을 높여 데이터 사일로를 줄이고, 단일 진실 소스에 근접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발전하기 전 선제 대응을 돕는다.

오퍼스 확장은 처리량·사용성·가시성·협업의 균형을 지향한다. 기술 스택 간소화와 자동화 확대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중단 감소와 의사결정 속도 개선으로 서비스 수준을 향상한다. 결과적으로 적응형 공급망을 구축해 예측 불가능성에 견디는 체질을 만든다.

샤비르 다호드 트레이스링크 CEO는 “공급망은 혼란·규제·복잡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퍼스와 솔루션은 데이터 연결, 일상 업무 자동화, 사전 문제 해결로 복잡성을 스마트하게 관리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신속한 의사결정, 중단 감소, 적응형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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