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 연구 기업 MVI(Market Value Insight)가 발표한 “한국 인공지능(AI) 시장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억 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2023년부터 연평균 25.44% 이상의 성장률로 2032에 약 199억 7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인공지능 시장(자료제공=MVI)
한국 인공지능 시장(자료제공=MVI)

MVI는 제조업체와 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신기술 시장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솔루션에 계속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업계 관계자, 학계, 정부 간의 협력이 AI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AI 시장은 2021년부터 확고한 기반을 갖추고 급속한 성장을 험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정부 지원, 고도로 숙련된 인력, 활발한 기술 생태계를 바탕으로 AI 연구, 개발, 상용화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했다.

AI 도입은 의료, 금융, 제조, 통신, 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 AI는 진단 및 약물 발견을 돕고, 제조 분야에서는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자동차 산업은 AI 기반 기능을 갖춘 자율주행차로 발전하고 있으며, AI 기반 챗봇과 가상 비서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

성장 동인

한국은 첨단 통신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인터넷 접속을 포함하는 강력한 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견고한 기반 덕분에 산업 전반에 걸쳐 AI 솔루션을 더 쉽게 구현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AI 연구 및 개발에 대한 국가의 지원으로 인해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및 기계 학습과 같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발전은 혁신을 주도하고 AI 시장을 발전시킨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은 한국 AI 시장의 주요 동인 중 하나이다. 한국 정부는 다양한 계획과 자금, 정책을 통해 AI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2019년 'AI First' 전략은 AI를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통합하여 AI 기술의 혁신과 채택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AI 구현은 비용이 많이 든다. AI 솔루션 개발 및 구현은 특히 리소스가 제한된 중소기업(SME)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일부 기업은 특히 특정 산업 분야에서 AI와 관련된 초기 투자 및 지속적인 유지 관리 비용으로 인해 지연될 수 있다.

시장 현황

AI 시장은 제품과 서비스별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분류된다. 이들 부문 중 하드웨어 부문은 예측 기간 동안 한국 AI 산업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AI 전용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I 하드웨어 가속기는 AI 알고리즘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에지 디바이스에서 널리 사용된다. AI 처리 능력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모두 하드웨어 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기술에 따라 기계 학습, 자연어 처리 등으로 분류된다. 이들 부문 중 머신러닝 부문은 예측 기간 동안 한국 인공지능 산업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신러닝 부문은 AI 시스템이 명시적으로 프로그래밍하지 않고도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머신러닝은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예측 모델링, 최적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이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세트에서 귀중한 통찰력을 추출하고 금융, 의료, 마케팅, 제조 등 산업에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널리 사용된다.

한국 AI 시장의 주요 참가자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AWS, 뤼이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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