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는 전세계의 신기술들이 새로 선보인 쇼케이스였다. 특히 자동차에 대한 신기술은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자동차 신기술은 소비자 조사에서 드러난 소비자 요구사항이 그대로 반영되어 자동차 업계의 고객 중심 로드맵을 엿볼 수 있었다.

자동차 마케팅 연구 및 제품 컨설팅 회사 오토퍼시픽(AutoPacific)가 발표한 연례보고서 ‘미래 속성 수요 연구(Future Attribute Demand Survey, FADS)’의 내용들이 이번 CES 2024에 적용된 경우가 많이 발견됐다. 이 보고서는 1만1700명 이상의 신차 설계자를 대상으로 한 138개의 차량 기능 및 기술에 대한 수요를 측정했다.

이들 중 다수는 곧 제공될 예정이거나 미국에서 판매되는 특정 차량에 새로 제공될 것이다. 이 보고서는 고객에게 현재 기능에 대한 수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앞으로 다가올 기능에 대해 소비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데보라 그렙(Deborah Grieb) 오토퍼시픽 마케팅 및 소비자 통찰력 담당 이사는 "FADS에 포함된 많은 기술이 CES에서 전시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수요가 자동차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의 기능 및 기술 출시 계획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CES에서 선보였던 특히 관심을 끄는 기능으로는 보행자 메시지,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차량 내 제품, 서비스 및 업그레이드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 조수석 인포테인먼트 화면 등이 있다.

보행자 메시징

여러 자동차 공급업체가 선보인 보행자 메시징은 2023년 오토퍼시픽의 설문 조사에서 첫 선을 보였다. CES에 표시된 기능은 보행자 메시지 그 이상이며 주변 차량에 대한 안전 경고부터 운전자를 위한 충전 업데이트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지만 오토퍼시픽의 기능 정의는 보행자 메시지에 중점을 두었다.

보행자에게 접근 중이거나 보행자에게 통행 우선권이 있음을 알려주는 안전 메시지를 표시하는 데 사용되는 차량의 전면, 후면 또는 측면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보고서는 특히 조용한 전기 자동차(EV)에 유용한 이 기능이 향후 몇 년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데뷔 소비자 수요는 17%로, 승객 메시지는 특히 대형 SUV 및 크로스오버 의도자(24%), 30~39세 소비자(24%), EV 의도자(25%)에게 흥미로웠다.

그렙은 “EV는 조용함과 외관에 대한 EV 의도적 관심으로 인해 보행자 메시지를 위한 논리적인 본거지인 반면, 30대 소비자의 관심을 갖는 것은 이러한 소비자가 재정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새로운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기능에 더 많은 미래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제품, 기술 및 차량 업그레이드를 구매

Apple CarPlay, Android Auto와 같은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점점 더 다운로드 가능한 앱을 통해 오늘날의 많은 신차는 이미 앱 통합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단순한 차량 내 활동 이상의 용도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은 어떨까?

패스트푸드 주문부터 요청에 따라 무선으로 차량 업그레이드 수행,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연료비 지불(여전히 가스를 펌핑하거나 충전 소켓을 삽입해야 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제조업체는 차량 연결이 서비스의 일부임을 보장한다.

스키 여행을 하면서 운전을 위한 열선 시트를 구매하거나 필요에 따라 자율 주행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상상해라. 조사에 참여한 전체 소비자 중 18%가 이 기능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의 10%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EV 설계자(29%)와 집에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사람(28%) 사이에서 수요가 가장 높다.

소비자들은 이 기능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나요? 60%는 자신의 차량을 위한 기능을 구입하고 싶다고 답했고, 56%는 (차량이 주차된 동안)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직접 비디오 콘텐츠를 스트리밍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50%는 휘발유, 주차장 또는 식품과 같은 비자동차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했다.

조수석 인포테인먼트 화면

승객에게 자신만의 화면 공간을 제공하여 새로운 목적지 지도를 가져와 중앙 화면으로 스와이프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전폭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CES에서 선보였다. 이 기능은 오토퍼시픽의 2023년 설문조사에서 첫 선을 보였다.

EV(29%) 또는 PHEV(25%)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또 다른 기능은 오포퍼시픽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가까운 미래에 고급 차량과 많은 EV에서 일반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또한 어린이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가족 스타일의 차량을 가리키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화면, 슬라이딩 뒷좌석 및 회전식 2열 기장 의자를 원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렙은 “파워 시트, 메모리 시트 기능, 이중 구역 실내 온도 조절 장치와 같은 승객 중심 기능이 발전함에 따라 승객에게 자신의 개인 시각적 공간을 허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5만 달러 이상의 가족용 차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원하며 인포테인먼트 화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승객의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