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에 따르면 경영진의 80%가 자동화를 정보에 입각한 비즈니스 결정을 지원하는 필수 스레드로 보고 있다. 그들이 옳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자동화는 ‘있으면 좋은 것’을 넘어 조직 성공의 근본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단순히 업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내부에서부터 재구성하는 것이다. 강화된 탄력성, 더욱 풍부한 고객 경험, 더욱 뚜렷해진 경쟁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아비 바그타니 /디지테이트 CMO
아비 바그타니 /디지테이트 CMO

디지테이트(Digitate)와 사피오 리서치(Sapio Research)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3년 12월 ‘AI와 자동화: 자율 기업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연구 보고서에서는 자동화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제조, 기술, 소매/전자상거래,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직원 수 1000명 이상인 기업의 IT 리더 601명이 참여한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설문 조사 결과, 기업에서 AI와 자동화가 널리 채택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기존 및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AI는 자율 기업으로의 전환 주도

설문 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IT 의사결정자의 90%가 AI를 포함한 자동화 강화를 위한 전략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조직 중 58%는 향후 6개월 이내에 자동화 이니셔티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화에 대한 열정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있으며, 26%는 향후 5년 동안 반자율적(16%) 시스템과 완전 자율적(10%) 시스템 사이에 분산된 더 많은 자율 운영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러한 자동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30%는 조직이 인간 지능과 자동화의 균형을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해 인간 참여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설문 조사 결과는 생존의 열쇠가 AI 기반 자동화의 채택에 있다는 IT 리더들의 날카로운 인식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비즈니스 핵심 성과 지표(KPI)를 개선하고, 직원 생산성을 향상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자율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응답자 중 44%는 IT 복잡성의 증가를 중심 과제로 삼았다. 이는 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채택의 복잡성과 관련되어 있다. 92%가 이미 멀티벤더 클라우드 전략을 구현했거나 계획하고 있으며, IT 리더의 2/3가 향후 12개월 내에 추가적인 IT 자동화를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발전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것이다.

광범위한 자동화 물결이 IT(90%), 재무(89%), 고객 지원(89%) 등 다양한 조직 부서를 변화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74%가 생성AI를 채택했으며 워크플로우 자동화(68%)와 AIOps(65%)를 채택한 기업도 절반 이상이었다. 조직은 기술적 혼란에 직면해 경쟁력과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자동화를 적극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화의 구현이 직원 만족도, 생산성 향상

자동화의 급속한 통합은 인력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중시킨다. IT 리더의 26%는 직장의 불안정성과 직원의 직무 중복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역설적이게도 의사결정자의 60%는 자동화의 구현이 직원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다고 인식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직원 복지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맞추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사이버 보안은 가장 중요한 외부 위험인데, IT 의사결정자의 54%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36%)로 사이버 보안을 꼽았다.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를 구축한 기업은 38%에 불과했다. 이는 위협 인식과 적극적 완화 사이에 격차가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응답자의 49%는 향후 6개월 이내에 어떤 형태로든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사전 예방적인 사이버 보안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보고서는 기업이 자율적 운영으로 전환함에 따라 고무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AI와 자동화의 역할이 중추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문제를 능숙하게 탐색하고 인력 문제를 해결하며 사이버 보안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다.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을 헤쳐 나가기 위해 조직은 AI와 자동화로 구동되는 미래를 수용해야 한다.

 

*필자 아비 바그타니(Avi Bhagtani)는 디지테이트(Digitate)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다. 그는 기술 솔루션 개발 및 마케팅, 조직 선도, 고성장 환경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팀을 이끄는 데 대한 심층적인 전문 지식을 보유한 노련한 글로벌 마케팅 리더다. 지난 10년 동안 아비는 AI와 지능형 자동화를 실제 문제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여 기업의 신속한 확장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했다. 그는 또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자동화, AI 및 클라우드 조직 전반에 걸친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도 했다.

(*이 칼럼은 GTT KOREA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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