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배터리 솔루션 기업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가 지난 17일 제13회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초고속 충전, 안전성 강화, 에너지 밀도 향상, 비용 절감 등 다방면에서 혁신을 이뤄낸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즉시 양산이 가능한 5C 초고속 충전 G커런트(G-Current) 배터리, 고니켈 NCM 원통형 스텔러리(Stellary) 배터리, 그리고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등이다.

G커런트 배터리는 5C 초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단 9.8분 만에 80%, 15분 이내 90%까지 충전할 수 있다. LFP, LMFP, NCM 등 다양한 배터리 화학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며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에도 탑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스텔러리 배터리는 고션 하이테크가 자체 개발한 2세대 실리콘-카본 소재와 고속 충전 전해질을 사용해 9분 만에 10%에서 70%까지 초고속 충전을 실현했다. 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5분 충전으로 350km, 10분이면 600km 주행이 가능하다.

팩 외부로 70%의 열을 단 3초 만에 발산시키는 설계는 극한 조건에서도 최고 속도의 냉각 성능과 열 확산 방지 효과를 보장한다. 여기에 무선 BMS, 다면 냉각 기술 등을 더해 안전성과 신뢰성도 크게 높였다. 스텔러리 배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미터급 정밀 생산이 가능한 고션 하이테크의 젠7(Gen7) 공장에서 생산되며, 이를 통해 제조 비용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한다.

젬스톤(Gemstone) 배터리는 혁신적인 전고체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밀도 350Wh/kg을 달성했는데, 이는 기존 NCM 배터리 대비 40% 이상 높은 수치다. 이로써 전기차의 주행 거리 증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중국 표준 온도인 130도를 훌쩍 뛰어넘는 200도 핫박스 테스트를 단번에 통과해 획기적인 안전성 향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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