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의 증가와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으로 엔드포인트가 늘어나면서 관리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또한, 수동 관리로 인한 시간과 인력 소모도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 AEM(Autonomous Endpoint Management, 이하 AEM)은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엔드포인트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를 적용하여 보안 위협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인력과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더욱 신속하게 보안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분산된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 관리가 가능해져 이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기업 태니엄(Tanium)이 5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태니엄의 비즈니스 전략과 AI 기반 자동화 구현  AEM 플랫폼을 소개했다.

태니엄 비즈니스 전략 및 AEM 솔루션 업데이트 기자간담회 현장
태니엄 비즈니스 전략 및 AEM 솔루션 업데이트 기자간담회 현장

비즈니스 현황 및 전략

간담회는 먼저 태니엄 준야 사이토(Junya Saito) APJ 전략 부분 VP의 인사말과 비즈니스 전략 소개로 진행됐다. 그는 태니엄이 APJ 지역에서 2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세계 400만개의 고객의 엔드포인트를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태니엄의 다수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기업의 노하우로, 자사의 다량의 엔드포인트 관리 능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주로 1만개 이상의 엔드포인트 보유량과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을 우선 지원해, 입소문을 타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를 통해 한국에서 업무를 시작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 및 직원 증가율 등 규모 확장에 있어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엔드포인트 서비스의 벤더 종속성을 완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실시간 CMDB 및 ITAM·ITSM·ITOM 등 IT 전반의 독립적인 서비스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JLL의 사례로, 9만개의 엔드포인트가 존재해 각 서비스를 지원하는 벤더를 ‘태니엄 MD’를 통해 벤더 서비스 및 보안 환경 구축을 간소화할 수 있었고, 이에 운영 비용을 20% 절감했다.

준야 사이토는 “한국 시장에서 태니엄의 고객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기술력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라며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용자들과 접점을 강화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태니엄 준야 사이토 APJ 사업전략 부문 VP
태니엄 준야 사이토 APJ 사업전략 부문 VP

AEM, 운영과 보안 프로세스 실시간 자동화

이어 제레미 햇필드(Jeremy Hatfield) 솔루션 엔지니어링 및 커스토머 석세스 부문 SVP가 태니엄의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utonomous Endpoint Management, AEM)에 대해 발표했다.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 AEM은 자동화 기능으로 ▲IT 환경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한 가시성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실행되는 컨트롤 기능 ▲가시성 및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수십 만개의 엔드포인트를 몇 초만에 검색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파서가 탑재됐다. 또한 실시간 워크로드 데이터의 단계별 자동화를 지원하는 로우 코드 기반 ‘태니엄 오토메이션’ 기능으로 고객은 벤더 종속에서 벗어난 간단한 프로세스 검색 및 수정이 가능하다.

또한 이를 권장 사항 및 점수에 따라 조치 및 배포 단계를 자동화하며,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시스템에서 수행되는 모든 액션을 관리 할 수 있으며, 스코어링을 바탕으로 원클릭 패치 및 배포가 가능하다.

특히, 태니엄 AEM의 코어 플랫폼인 ‘태니엄 자동화(Tanium Automate) 파운데이션(Foundation)’을 기반으로 태니엄 내 반복 작업과 절차적인 대응을 자동화하고, 세부적인 룰과 조건으로 플레이북을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다.

한편, AEM의 차기 개발 방향에 대해, 엔드포인트 수가 증가하며 그 환경이 복잡해지고, 따라서 각각에 대한 컨테이너 및 멀티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의 수요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니엄 제레미 햇필드 솔루션 엔지니어링 및 커스토머 석세스 부문 SVP
테니엄 제레미 햇필드 솔루션 엔지니어링 및 커스토머 석세스 부문 SVP

태니엄은 이를 위해 데이터 통합한 개별 신원 관리, 액세스 변경 등에 대한 정보 이용, 신원 관리 정보 관리 가능 등 통합 접근 관리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며, 간소화된 방식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자사의 플랫폼을 단순화해 고객 셀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대응 관련 계획으로 포렌식이나 사고 조사 등에 활용되는 보안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현실 정보를 기반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의 EDR에 국한된 모델에서 IT 운영과 보안이 통합된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태니엄의 제레미 햇필드 솔루션 엔지니어링 및 커스토머 석세스 부문 SVP(Solution Engineering and Customer Success, Senior Vice President)는 “태니엄의 AEM은 그동안 자동화된 엔드포인트 관리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해 온 가시적인 성과다.”라며 “태니엄의 고객은 AI 기반의 태니엄 플랫폼을 통해 모든 위협과 괸리 측면에서 한층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고객의 목소리가 솔루션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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