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국제표준화단체인 ITU-R에서 권고된 IMT-2030(6G)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들은 2030년경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기술 패권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대표 홍진배) 및 한국통신학회(대표 정성호)와 공동으로 16일부터 이틀간 제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국제 학술행사인 '6G 통신 심포지엄(S6GC)'을 개최한다.

S6GC는 6G 기술 전 분야에 대한 학술 교류와 함께 과기정통부의 6G 산업기술 개발 사업 추진 현황 및 기존 학·연 주도의 국책과제에서 발굴된 6G 핵심기술 등 주요 결과물을 발표하는 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통신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통신 컨퍼런스 'ICTC 2024' 행사 내 특별 트랙으로 진행되며, 총 115편의 논문 및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16일 오전에는 ‘6G 전파 및 부품’ 세션과 ‘6G 비지상 네트워크’ 세션이 병행으로 시작되며, 이어지는 오후에는 공식 오프닝 세션이 열리며, ETRI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의 개회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및 한국통신학회 정성호 회장의 축사가 예정됐다.

또한, 캐나다 오타와대의 멜리크 에롤 칸타르치(Melike Erol-Kantarci) 교수와 미국 노키아 벨랩의 드라간 사마르디지아(Dragan Samardzija) 연구소장이 6G 기술 관련 기조연설을 맡는다.

17일에는 ▲6G 원천기술 페스티벌 ▲6G를 대비하는 무선통신 기술 ▲6G 상용화 연구개발 ▲6G 무선접속망 ▲6G 모바일 코어 ▲2개 포스터 세션 등 다양한 발표가 진행된다.

6G 원천기술 페스티벌은 6G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2022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ETRI 및 공동·위탁연구 기관의 연구원들이 제안한 다수의 6G 원천기술 중 최우수 기술 1편과 우수 기술 3편이 약 두 달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최우수상은 ‘초실감.고정밀 응용 지원을 위한 성능맞춤형 프로그래머블 단말 네트워크 기술’을 제안한 ETRI 홍승우 책임연구원이 수상하며, 우수상은 ETRI 강현식 책임연구원, 조원철 연구원, 고려대학교 성재협 박사과정(지도교수 신원재)이 각각 제안한 기술이 선정됐다.

IITP 주관의 6G를 대비하는 무선통신 기술 세션에서는 차세대 무선통신기술 분야 주요 사업 내 학계 주도의 6G 국제 표준화 후보 아이템 중심 과제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6G 상용화 연구개발 세션에서는 2024년부터 시작된 6G 산업 기술 개발 과제를 소개한다. IITP의 최성호 통신네트워크 PM이 ‘한국의 6G R&D 전략과 과제 전망’을 발표하고, 이어 ‘중상위 대역 이-미모(E-MIMO)’와 ‘6G에서 AI-RAN의 잠재력’ 등 주요 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우리나라는 6G 이동통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6G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라며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400억 원 규모의 6G 산업화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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