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1일 삼성SDS 수원 데이터센터 등에서 관계부처, 통신사, 한전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4년 정보통신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민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통신 재난·장애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량을 점검하는 것이 목적으로 실시됐다.

삼성SDS 데이터센터 내 리튬배터리의 화재로 인한 전력 차단이 발생해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삼성전자의 삼성결제(페이)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상황을 가정하여,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위기에 대응하는 현장훈련과 범정부 대응·소통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토론훈련을 함께 진행했다.

수원 삼성SDS와 삼성전자에서 실시한 현장훈련에서는 데이터센터의 화재진압 및 부상자 치료·후송을 위해 소방,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삼성결제(페이)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간에 서비스 전환 체계를 가동해 하나의 데이터센터가 마비되었어도 다른 데이터센터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의 복원력을 중점 점검했다.

과기정통부에서 실시한 토론훈련에서는 국가중요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위성중계,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보고, 재난관리 주관기관의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위기경보 발령 및 단계별 대응절차, 유관기관간의 협력체계 등 현장 위기대응 능력과 범정부 대응‧소통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였다.

한편, 유상임 장관은 안전한국훈련에 앞서 전쟁 등 국가의 재난·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상황지휘를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설치·운영하는 국가중요통신망도 긴급 점검했다. 위성중계 차량과 통신망의 두뇌 역할을 하는 운영센터를 점검하여 상시 통신 소통체계를 확인했다. 

유상임 장관은 “디지털 심화 사회에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와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전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강조하면서, “주기적인 재난 예방 훈련을 통하여 안전 대응 역량을 내재화하고,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디지털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